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트남협의회 17기 출범
유명식 신임 민주평통 베트남 협의회장
제17기 민주평통이 7월 본격적인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활동에 돌입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박근혜 의장에 의해 위촉된19,947명의 자문위원과117개국 5지역 부의장, 43곳, 그리고 해외지역협의회 협의회장과 3,278명의 자문위원들은 앞으로 통일준비 실천을 위한 정책건의와 국민통일운동을 선도해 나가게 된다. 이번 호에는 특별히 지난 7월 25일 거행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트남 협의회17기 출범식에 즈음하여 평화통일에 대한 교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는 유명식 신임 베트남 협의회장을 만나보았다.
먼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트남협의회 17기 출범식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요사이처럼 국내외적으로 긴장감이 감도는 시기에 협의회장직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동안 고생해오신 선임 협의 외장들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기존에 추진해오던 기본적인 사업을 충실히 수행하는데 나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지난 십수 년간 베트남에서 생활해온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미력하나마 교민 통합과 화합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란 어떤 기관이며 어떻게 구성되어 있습니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기관으로서 국민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하여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시대적 상황과 국민적 여망으로 인해 1980년대 초반에 범국민적 통일 기구로 설립되었습니다. 특히 다변화하는 주변국의 정세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통일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 초당적·범국민적 차원에서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는데 그 의미가 있죠. 조직은 조직의 장(대통령), 운영위원, 상임위원, 10개 분과위원회, 사무처, 지역회의, 그리고 지역협의회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중 지역회의는 27개로,17개 시도, 이북 5도, 해외 5도로, 지역협의회는 총 271개로, 국내 시군구 228개, 해외 117개국 43개이며, 이중 제 17기 베트남 협의회는 호찌민 협의회 53명, 하노이 지회 14 명 등 총67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민주평통은 어떤 일을 하며 특히 베트남협의회의 임무는 무엇인지요?
민주평통의 주된 기능은 대통령의 통일 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건의 기능을 적극 수행하는 것입니다. 즉, 남북간 교류 협력 사업 강화, 인도적 지원증가, 금강산 육로관광 착수, 철도·도로 연결사업 등 급격한 남북 간의 상황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자문하고 있으며, 통일에 관한 범국민적 합의 조성과 역량 결집을 위해 통일인식 확산 운동에 힘쓰고 있습니다. 바로 이를 위해 국내외에 대표성을 지닌 2만 여명의 지도급 인사들이 자문 위원으로 구성되어 지역과 계층, 정파와 세대를 초월하여 이 같은 운동을 국민 속으로 확산시키는데 집중하고 있죠. 이런 큰 틀 속에서 저희 베트남 협의회는 평화통일 논의의 선도적 수행, 대한민국의 통일정책에 대한 국제사
지난 7월 25일 호찌민 인터콘티넨탈에서 개최된 제 17기 민주평통 베트남 협의회 출범식에서(중앙 우측 유명식 현협의회장)
17기 민주평통 자문회의 베트남 협의회 임원 명단 협의회장 유명식 감사 함호근 수석 부회장 이순혁 부회장 박남종, 이혜경
외교및 재정분과위원장 김태곤 교육및 문화 분과위원장 오덕 여성분과위원장 박인숙 청년 분과위원장 한선주 총무 유지현 간사 임길춘
회의 지지기반 확산, 재외 동포사회의 통일기반 조성, 주재국 국민과의 우호증진, 기타 재외 동포 화합과 조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협의회·지회별 통일문제 강연회, 세미나 개최, 재외 동포 통일의견 수렴, 동포 화합 및 조국애 고취 활동(전통문화 소개, 문화마당), 재외동포 2~3세 대상 통일의식 함양활동, 통일 웅변대회, 백일장, 사생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유, 민주, 번영의 국민행복 통일시대’를 향하여
17기 민주평통 베트남협의회가 주력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어느 사회든 불통과 이해부족으로 인한 괴리가 있을 때 상호오해와 불신, 반목과 분쟁이 생기게 마련이죠. 그러므로 한인회, 코참, 여성회 등 각 한인단체와 교민 그리고 공관이 상호소통할 수 있도록 매개체, 중간자 역할을 함으로써 4천만 우리 국민과 750만 재외동포, 그리고 10만 베트남교민들이 대통합차원에서 일심단결 통일의지를 강화해나가는데 미력하나마 힘쓰겠습니다. 이는 통일이란 것은 결국 국민의 마음속에서 우러나와야 하며, 남녀노소, 빈부격차를 초월하여 먼저 전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되고 통일에 대한 염원이 뚜렷해질 때 자연스럽게 달성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염원하는 민주통일로 가는 길이 아니겠습니까.
협의회장으로서의 개인적 통일관이라면?
해방 이후 남북의 허리가 잘려 70년간 서로 고생하고 있고, 북한이 또다시 핵실험과 군비확장으로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이때, 우리 기성세대들의 안일함으로 인해 젊은 세대에 통일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과 염원을 심어주지 못한다면 영원히 통일의 기회를 상실할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우리 세대에 민주평화통일이 달성되기를 갈망하고 있으며, 할 수만 있다면 외세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주적인 방식으로 통일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국제적 역학관계를 무시할 수 없는 데다 남북한 간에 서로의 통일관에 대한 괴리가 너무 크기 때문에 매뉴얼만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러므로 끈기와 인내로 상대방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어 지속적으로 설득, 소통하여 통일의 발판을 만들고, 특별히 북한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해 자체 붕괴도 예상할 수 있는 만 치, 통일 펀드 조성, 통일 대비 법안 마련 등 이에 대한 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교민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민주평통은 열린 목소리로 교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낮은 자세로 교민께 헌신 봉사함으로써 지역, 계층, 세대 간 갈등을 해소와 국민대통합에 앞장서겠습니다. 무엇보다 10만 교민과 함께 하는 평화통일 준비에도 적극 나서 ‘자유, 민주, 번영의 국민행복 통일시대를 열어 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의 0903 758 792 (간사 임길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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