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인 대책마련 시급
다수 베트남 농촌 가정의 1인당 GDP가 캄보디아인의 GDP와 비슷하거나 이보다 약간 높은 수준인 것으로 최근 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는 베트남 중앙경제관리 연구원(CIEM)과 농촌 개발 전략 정책 연구원 측이 ‘베트남 농촌 환경 개선 및 성장’이란 주제로 공동개최한 세미나에서 발표된 내용으로, 당일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의 Finn Tarp 교수는, “지난 10년간 베트남 각 시와 성에 거주하는 농촌인구 3,000~4,000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표면적으로는 큰 변화가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많은 농촌인구가 이전보다 더 가난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형식적인 평가방식에 의하면 농촌 사람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고 빈곤율 역시 큰 폭으로 줄어들었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일인당 국민소득이 필리핀보다는 낮고 캄보디아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보다 깊이 연구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 구체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또한 농촌 경제를 살리고, 이들의 생계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교육과 인력개발에도 앞장서는 등 보다 농촌 현대화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펴야 할 때”라고 부언했다.
8/7, 뚜이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