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보다 공동이익에 촛점두어 협력강화해야
최근 방중한 팜빈민(Phạm Bnh Minh)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리커창 중국총리와의 회동에서 양국 간 갈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리 총리는 전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팜빈민 부총리와 만나 “중국과 베트남 간 공동이익은 갈등보다 훨씬 크다. 양국은 단결과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양국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이어 “기초인프라 건설과 상호연결 프로젝트를 양국관계 발전의 돌파구로 삼고, 중국의 우수한 산업과 장비를 베트남의 산업화․현대화 추진의지와 연결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팜빈민 부총리는, “베트남의 당과 정부는 양국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을 전략적 선택이자 외교의 우선 방향으로 삼고 있다. 그러므로 양국 간 갈등을 적절하게 관리․통제함으로써 양국관계의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발전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 베트남은 특히 중국과 육상 기초시설 건설. 해상 및 금융협력 추진을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관계전문가들은 이번 회동에 대해 “이는 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 갈등 현안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둘러싼 인프라 투자 등 실질적인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6/19, 연합뉴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