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업 중심으로 인수 서둘러
최근 들어 태국갑부가 운영하는 거대기업들이 베트남업체 인수(thâu tóm)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경제전문가들은 베트남이 태국상품의 장터(소비시장)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태국 최고갑부 Chirathivat 옹은 Central Group을 내세워 베트남 전자할인매장 인수를 본격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센트럴 그룹은 작년 4월 하노이에 Robins 백화점을 개장한 이래 수개월 후 호찌민에 4백만불을 투자해 제2의 로빈슨백화점을 오픈, 태국상품 유입의 통로로 삼고 있으며, 전국적인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Nguyễn Kim과 Pico주식도 상당수 인수함으로써 하노이 진출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센트럴그룹 측 설명에 의하면 Nguyễn Kim은 2019년까지 전자상가 50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Pico는 현재 6개의 매장을 거느리고 있는데 머지않은 장래에 20여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Chirathivat 씨는, “1억에 가까운 인구, 그중에서도 다수가 젊은층인 베트남 유통시장은 대단히 매력적인 시장이다. 여건만 허락한다면 더 많은 태국기업들이 베트남으로 진입할 것” 이라고 말했다.
6/15, 베트남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