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중 개항목표 ‘순항’
베트남 최대 공항이 될 동나이성(Dong Nai) 롱탄국제공항(Long Thanh)의 활주로 노면 램프가 공식 점등되며 개항일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렸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8일 보도했다.
베트남공항공사(ACV)는 “1활주로 조명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점등되며 시험비행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며 “정부 계획에 따라 오는 통일절(4월30일) 이전 시험비행에 나설 예정”이라고 26일 발표했다.
롱탄국제공항 1활주로 사업은 사업비 7조여동(2만6900만여달러)의 4.6패키지 항목중 하나로, 너비 70m, 길이 4km를 갖춰 오늘날 모든 항공기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됐다. 이외 해당 패키지 사업에는 유도로와 고속탈출유도로, 주기장, 지상서비스 차량 주차장 등이 포함된다.
ACV에 따르면 활주로에 설치된 램프는 모두 유럽에서 수입한 LED 조명으로, 국제 항공 분야에서 기준에 부합하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적용됐다. 또한 공항에는 정밀 접근 및 착륙 유도 시스템인 ILS/DME가 함께 구축돼, 악천후 속에서도 항공기의 안전한 접근과 착륙을 지원한다.
이에 대해 ACV는 “두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어떤 기상 조건에서도 이착륙 안전성과 정밀도를 극대화하며, 공항의 운항 안정성과 처리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활주로 조명 시스템의 성공적인 점등은 비행검사에 필요한 기술적 조건을 대부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ACV에 따르면 활주로 완공을 위해 컨소시엄은 전문가와 작업 인부 1025명과 243대 기계 및 중장비를 동원했으며, 완공일을 앞당기기 위해 30개로 나눠진 팀이 동시 다발적으로 장비 설치와 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했다.
4F급 국제공항으로 건설되는 롱탄신공항은 5000헥타르(5000만m²)가 넘는 부지에 총 336조6300억동(약 129억3710만달러)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베트남정부의 최우선 핵심 국책사업으로, 최종 완공시 연간 1억명에 달하는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베트남 최대 허브공항이 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109조동(41억8900만여달러) 규모의 1단계사업은 연간 여객수용규모 2500만명, 화물처리량 120만톤 규모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각 1개와 항공교통관제탑 및 특수장비 등 각종 공항시설 건설을 골자로 한 것으로 내년중 완공, 개항될 예정이다.
인사이드비나 202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