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신사 ‘구형 단말기 교체’ 안내 시작… “디지털 전환 가속화 위한 조치”
베트남이 2028년까지 2G와 3G 네트워크를 완전히 종료하고 4G와 5G 서비스만 남길 계획이라고 Vnexpress지가 23일 보도했다.
이날 베트남 정부 및 통신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최대 통신사인 군영 기업 비엣텔(Viettel)은 구형 단말기 사용자들에게 LTE 음성통화(VoLTE) 지원 휴대전화로 업그레이드하라는 안내를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2G 전용 휴대전화 퇴출 캠페인을 이어받는 것으로, 통신사들이 구형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2G 서비스는 공식적으로 중단됐지만, VoLTE를 지원하지 않는 휴대전화의 지속적인 사용으로 네트워크의 완전한 종료가 지연되고 있다. VoLTE가 없는 기기는 통화 중 종종 2G나 3G로 전환되어 서비스 중단을 초래한다.
최근 GSMA 행사에서 응우옌퐁나(Nguyen Phong Nha) 통신국 부국장은 “2G 네트워크는 여전히 구형 기기와 일부 협대역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광대역 연결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2028년까지 3G도 종료할 것이며, 4G와 5G만 남을 것입니다.”
국가 로드맵에 따르면 2G는 2026년 9월까지 완전히 비활성화될 예정이다.
한 통신사 대표는 이전 단계적 폐지 과정에서 볼 수 있었던 것처럼 마지막 순간의 혼잡과 잠재적인 서비스 중단을 피하기 위해 조기 업그레이드를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VoLTE를 지원하지 않는 휴대전화의 수는 명확하지 않지만, 이러한 기기는 더 이상 수입되지 않고 있다. 정부 규정에 따르면 2024년 7월 1일부터 베트남에서 제조되거나 수입되는 모든 4G 지원 휴대전화는 VoLTE를 지원해야 한다.
이번 전환은 전자결제나 온라인 공공 플랫폼과 같은 서비스에 대한 더 넓은 접근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통신 인프라에 대한 압력을 완화하고 5G와 6G와 같은 미래 기술을 위한 자원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네트워크 현대화를 통해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도시와 농촌 간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Vnexpress 202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