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16.3억달러, 전년동기비 17.8%↑…최대시장 유지
지난달 베트남의 섬유·의류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4일 보도했다.
국영 베트남섬유의류그룹(Vinatex·비나텍스)에 따르면 5월 섬유·의류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 늘어난 38억4000만달러로 5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보복 소비로 수출이 급증했던 2022년 5월보다 많은 금액이다.
지난달 미국향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7.8% 증가한 16억3000만달러로 최대 수출 시장 자리를 지킨 가운데 유럽연합(EU) 4억7000만달러(+10.4%), 일본 3억4300만달러(+6%) 등 다른 주요 시장도 인상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한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같은 기간 중국 수출은 2억8300만달러로 11.4% 줄었고, 한국은 1억7900만달러로 15.6% 감소했다.
한편, 올들어 5월까지 섬유·의류 누적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178억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對)미국 수출은 69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 늘었고, 유럽연합이 18억6000만달러(+15%), 일본 18억3000만달러(+11%), 아세안 13억3000만달러(+7%), 캐나다 4억6400만달러(+1.5%) 순을 기록했다.
한국 수출은 14억달러, 중국은 13억4000만달러로 각각 3.3%, 4% 감소했다.
이에 대해 비나텍스는 “오는 7월9일 미국의 상호 관세 유예 만료를 앞두고 최대한 많은 주문을 소화해내기 위해 2분기 주문 90일 이내(7월5일 이전) 완료를 목표로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치며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