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약세에도 베트남 환율은 상승세…사상최고치 돌파

– 중앙은행 고시 기준환율, 30동 올린 2만5058동

(사진=VnExpress)

 베트남 공식 외환시장의 달러/동(USD/VND) 환율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5일 보도했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24일 기준환율을 전일보다 30동 인상한 2만5058동으로 고시했다. 시중은행들은 SBV의 기준환율 대비 5% 스프레드를 적용해 달러를 사고팔 수 있다.

중앙은행이 기준환율을 인상하자 상업은행들도 일제히 환율을 상향조정했다. 4대 국영상업은행중 하나인 비엣콤은행(Vietcombank 증권코드 VCB)과 수출입은행(Eximbank 증권코드 EIB)은 매도가격을 조정가능한 상한선까지 올리기도 했다.

이날 비엣콤은행의 달러/동 환율은 매수 2만5980동, 매도 2만6310동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비엣띤은행(VietinBank 증권코드 CTG)은 매수 2만5995동, 매도 2만6305동, 수출입은행은 매수 2만5950동, 매도 2만6310동으로 거래했다.

달러/동 환율은 연초대비 약 760동, 2.9% 상승했다. 현재 시중은행 환율은 암시장 환율과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지난 5월20일 이후 100선 아래로 떨어졌지만, 달러/동 환율은 지속적인 상승세(동화가치 하락)를 보이고 있다

향후 전망과 관련, 싱가포르의 대형 은행그룹 UOB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의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베트남 동화는 달러 대비 지속적인 약세(환율상승)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UOB는 베트남 동화가 3분기 내내 약세를 보이다 4분기부터 내년초까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사이드비나 2025.06.25

답글 남기기

Check Also

베트남, 데이터센터 투자 ‘블루오션’ 부상

-수익률 17.5∼18.8%로 아태 2위…2030년 7억5500만달러 투자 예상 베트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투자의 핵심 목적지로 급부상하고 …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