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판매 호조…5월 2.9만대 전년동기비 13%↑

– VAMA 회원사+일부 수입차 집계치…거시경제 변동, 금융비용 증가 속 호조세

(사진=nguoiduatin)

지난달 베트남의 신차 판매량이 2만9200여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3일 보도했다.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신차 판매대수는 2만9210대로 전월대비 1% 줄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VAMA 집계치는 회원사 및 일부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으로, 현대차 조립·판매업체 현대탄꽁베트남(HTMV)과 전기차 제조회사 빈패스트(VinFast 나스닥 증권코드 VFS)의 판매량은 포함되지 않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거시경제 변동성과 금융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높은 판매고는 자동차 시장이 2분기 내내 호조세를 보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차종별 판매량은 승용차가 2만14대로 전월대비 3.6% 감소한 반면, 상용차와 특수차는 각각 8983대, 213대로 4%, 6% 증가했다.

원산지별로는 국산차가 1만3800대로 전월대비 1% 감소했고 수입차가 1만5410대로 2% 감소해 국산차와 수입차간 소비자 선호도가 조금이나마 변화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올들어 5월까지 VAMA 회원사의 누적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10만4780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7%, 상용차와 특수차가 각각 20%, 4% 증가한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이 57%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높은 연비와 친환경적인 모델로 시장이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같은 기간 원산지별 신차 판매대수는 국산차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고, 수입차는 29% 급증했다.

VAMA는 거시경제 안정과 지원 정책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승용차, 특히 친환경 차량 부문을 중심으로 시장이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낙관했다.

업계는 소득수준 개선과 금리인하,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개발 지원정책 등에 힘입어 올해 신차 판매량이 25만~26만여대로 전년대비 10~1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경 차량은 연간 4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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