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AMD, 호찌민시와 손잡고 ‘인공지능’ 기술 생태계 구축나선다

– 퀄컴 자사 세번째 규모 AI R&D센터 개소 등 글로벌 반도체 유망 투자처 급부상

엔비디아의 경쟁업체인 미국 반도체기업 AMD가 베트남의 인공지능(AI) 생태계 강화 지원에 나선다.

AMD는 12일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와 첨단기술 및 AI 생태계 강화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은 호찌민시의 디지털혁신 및 스마트시티 프로그램 개발, 연구개발(R&D) 투자 촉진, AI 첨단기술 인력 양성 등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AMD는 시 정부가 주도하는 기술 이니셔티브와 규제 샌드박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의 혁신 촉진 및 투자 환경 평가를 위한 행사를 공동주최할 예정이다.

또한 AMD는 지역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AI 등 첨단기술 분야 교수진과 학생, 호치민시 각 부서 및 기관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보 반 호안(Vo Van Hoan)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AMD와의 협력은 도시의 첨단인프라 및 인력양성 의지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를 바탕으로 호치민시는 전자와 반도체, AI 분야에서 동남아 선도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키스 스트리어(Keith Strier) AMD 수석부사장은 “베트남에 우리의 전문성과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첨단기술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게돼 기쁘다”고 밝혔다.

쩐 홍 하(Tran Hong Ha) 부총리는 “호찌민시와 AMD 간 양해각서는 베트남의 전략적 방향, 호치민시의 비전, 그리고 정부의 반도체 및 마이크로칩 산업 발전 전략의 접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솔루션 분야 선도기업인 AMD의 참여는 기술과 자본, 시장 협력기회를 제공할뿐만 아니라 베트남이 글로벌 공급망의 전략적 거점으로 매력적인 국가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AMD와 같은 기업은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 과정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테크 밸류체인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미국 반도체 팹리스기업 퀄컴(Qualcomm)은 지난 10일 베트남 하노이에 자사 세번째 규모 신규 AI R&D센터를 개소하는 등 베트남 최근 대규모 반도체 기업의 유망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퀄컴에 따르면 이 센터는 퀄컴의 글로벌 AI연구 그룹의 일부로 ▲스마트폰 ▲PC ▲확장현실(XR) ▲자동차 기술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생성형 AI 및 자율적 사고와 의사 결정이 가능한 에이전틱 AI(Agentic AI) 솔루션 개발 중심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인사이드비나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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