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에서 9000억원 규모의 가스복합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9일 보도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 최대 국영기업인 국가산업에너지그룹(페트로베트남, PVN)과 이같은 규모의 ‘오몬4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 현지 발전소 건설 전문회사 PECC2와 컨소시엄으로 수주했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주기기 공급, 건설, 종합 시운전 등을 담당한다.
오몬4 가스복합발전소는 총 발전용량 1155MW(메가와트) 규모로, 호치민시 남서쪽 180km 거리의 지역에 건설되며 오는 2028년 준공될 예정이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인근 껀터지역을 포함해 베트남 남부지방의 전력 안정적 공급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BG장은 “그동안 베트남 발전시장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입증한 경쟁력이 이번 수주로 이어졌다”면서 “베트남은 2030년까지 최대 37.4GW 규모의 가스복합발전소 증설을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도 수주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5건, 약 4조3000억원 규모의 해외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600원(3.48%) 오른 4만7500원으로 마감,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 5월9일(2만7850원)부터 이날까지 한달간(20거래일)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3거래일을 제외한 17일간 상승하며 70.5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