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외국인 관광객 ‘10년래 최고치’…153만명 전년동기비 11%↑

– 국제관광 성수기 종료에도 호조세 지속…연중 여행지 ‘발돋움’

지난달 베트남을 찾았던 외국인 관광객이 150만여명으로 지난 10년래 동기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0일 보도했다. 

통계국(GSO)이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 간 베트남을 다녀간 외국인 방문객은 전년동기대비 11% 가까이 늘어난 15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년간 동기 기준 최고치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올들어 5월까지 누적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동기대비 21% 늘어난 92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였던 2019년 동기와 비교해도 15% 늘어난 수준이다.

관광업계는 “전월과 비교할 때 외국인 관광객 수는 8% 감소했지만, 국제 관광 성수기가 종료된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긍정적인 결과”라며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은 베트남이 이전과 같이 특정 시기에 국한되지 않고, 연중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1~5월 국가별 관광객은 중국이 236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이 190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대만(53.2만명)과 미국(37.5만명), 일본(34.2만명) 순으로 상위 5대 아웃바운드 관광시장을 구성했다.

증가율에서는 러시아 관광객이 21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21% 급증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고, 뒤이어 필리핀(200%), 캄보디아(160%), 인도(134%) 순을 기록했다.

올들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호조에 업계는 “유리한 비자정책과 관광진흥 프로그램 강화, 주요 국경일 기념 행사 등이 큰 도움이 됐다”고 풀이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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