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가 사향고양이 농장주…18억동(9378만여원) 가치
남부 까마우성에서 결혼식을 올린 신부의 ‘이색 혼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9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22세의 신부는 금괴•현금•주식•부동산 등 거액의 재물에 더해 사향고양이 100마리를 지참금으로 가져갔다.
사향고양이는 베트남에서 귀중한 자산으로 평가되는데 신부가 가져간 100마리의 사향고양이는 모두 번식이 가능한 나이의 암컷으로, 값어치가 18억동(6만9200여달러, 9378만여원)애 달한다.
사향고양이 지참금은 까마우성 응옥히엔에서 대형 사향고양이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신부의 아버지 홍치탐이 둘째딸을 위해 준비한 것이다.
홍치탐은 “자녀가 모두 대학을 졸업한 후 가업을 이어받았다“며 ”딸 역시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자산을 갖길 바랐다”라고 사향고양이를 지참금으로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딸이 경영대학원을 졸업해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며 “앞으로 고양이들을 팔고 싶어하든 계속 키우고 싶어하든 딸의 재정적 독립을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부는 사향고양이 외에도 지참금으로 금 250돈(937.5g, 1억3626만원), 현금 5억동(2610만원), 3억동(1566만원) 상당의 굴 양식장 지분, 부동산 7건, 여러 귀중품 등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랑 가족쪽에선 혼수 예물로 금 100돈(375g, 5446만원), 현금 2억동(1046만원), 다이아몬드 보석 등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드비나 202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