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관협력 등 총액 20억달러 이상 수출입계약 주선 계획
앞으로 베트남의 미국산 농림수산물 수입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4일 보도했다.
베트남 농업환경부와 기업들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주 정부 및 미국 영농기업들과 5건 총 8억달러 규모의 농산물 수출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1~7일 일주일간 도 득 주이(Do Duc Duy) 농업환경부 장관의 미국 실무 방문 일정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향후 3년간 미국산 대두박과 옥수수·밀·건조 주정박 수입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있다.
베트남정부는 주이 장관의 미국 방문기간에 국내외 주요 농기업간 총액 20억달러 이상의 농림수산물 수출입 계약을 주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베트남 농업자재 및 사료첨가제 기업 카이안빈투언(Khai Anh Binh Thuan)은 미국 주요 곡물공급사 중 하나인 AGP와 3억8000만~3억9000만달러 규모 대두박 100만톤 수입 계약을, 유나이티드그레인(United Grain)과는 옥수수와 밀 90만톤, 2억5000만달러 규모 수입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어 가축사료기업 비엣녓(Viet Nhat)은 미국 바이오연료 기업 포에트(POET)와 6000만~7000만달러 규모 주정박 및 대두박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베트남의 여러 영농기업들이 아이오와산 대두 및 육류, 과일 및 기타 농산물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도 베트남 축산수의국과 아이오와돈육생산자협회가 ▲연계성 강화 ▲축산 기술 세미나 개최 ▲무역 증진 등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민관협력도 보다 확대됐다.
이날 마이크 나이그(Mike Naig) 아이오와주 농무부 장관은 “고품질 농산물 분야에서 베트남과의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며 국내외 기업 간 협약을 반겼다.
주이 장관은 “베트남과 미국은 농업 밸류체인에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또한 양측 대표는 베트남은 열대과일, 미국이 온대 농산물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며 농산물 부문 협력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