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경기위축 국면…5월 PMI 49.8 두달연속 기준치 하회

– S&P글로벌, 美관세·수요부진에 신규주문 감소세 지속…5월 충격은 줄어

(사진=vneconomy)

지난달 베트남 제조업계가 수주한 신규 주문이 전월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미국의 관세 정책과 시장 수요 부진에 기인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4일 보도했다. 

S&P글로벌(S&P Global)가 최근 내놓은 5월 베트남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보고서에 따르면, 5월 PMI는 49.8로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치를 하회했다. 다만 전월과 비교해 4.2포인트 오른 것을 두고 제조업 경기가 안정화 국면에 들어섰다는 해석도 나온다.

PMI는 각 기업 구매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업계동향 지표로 50미만은 경기 위축, 50이상은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제조업계가 수주한 신규 주문은 전월에 이어 5월에도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각 기업 구매담당자들은 미국 관세 영향과 전반적인 시장 수요 부진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다만 줄어든 신규 주문과는 달리, 관세 정책이 5월 들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면서 생산량은 다시 회복세를 보였고, 생산용량과 기업심리 또한 개선되는 모습이 관측됐다.

이에 대해 앤드류 하커(Andrew Harker) S&P글로벌 경제이사는 “미국의 관세 정책 관련 소식은 베트남 제조업 경기 동향을 결정하는 데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만 4월보다 5월 관세 정책이 더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생산량과 함께 기업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베트남 제조업계는 여전히 관세 영향에 대한 경계심을 갖고 있었고, 신규 수출 주문히 현저히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신규 사업 감소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하커 이사는 “이 밖에도 5월 보고서에서는 수요 부진을 의식한 공급업체들이 가격 할인에 나서면서 투입 비용이 약 2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던 것이 주목할 만한 점”이라며 “2025년 중반에 접어들면서 향후 미국의 관세 정책이 베트남 제조업에 어떤 영향을 줄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드비나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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