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브랜드 각질제거제 5400병 압수…시가 21.6억동(8.3만달러)
수도 하노이에서 밀수된 한국 화장품을 시장에 유통하려던 업체가 현지 공안당국에 적발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일 보도했다.
하노이시 공안경찰 경제범죄국은 “5월31일 불시단속을 통해 밀수된 한국 화장품을 판매하려던 유통업체를 적발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 업체는 지아럼현(Gia Lam)에 사업장을 둔 유명업체로, 공안 단속을 피하기 위해 등록된 사업지에서 멀리 떨어진 한 유치원에 창고를 차려두고 이를 보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창고에서 한국 유명 뷰티브랜드의 쌀 추출물 기반 각질제거제 5400병을 발견해 압수조치했다. 압수물은 표시된 가격 기준으로 21억6000만동(8.3만달러)에 달했다.
공안당국은 원산지 증명서와 영수증 등이 없는 것을 근거로 해당 상품이 밀수된 것으로 판단했다.
업체 대표인 A씨도 보관중이던 화장품들에 대해 “이 상품들은 영수증이나 원산지 증명서 없이 시장에서 사들인 것”이라고 진술했으며, 등록된 주소지 외 사업장을 차려둔 혐의에 대해서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드비나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