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시, 2030년까지 시내버스 100% 친환경 전환 추진

– 2단계 전환 로드맵, 올해 10% 내년 20~23%…2027~2030년 가속화 단계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가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전기버스 등 친환경에너지 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0일 보도했다. 

하노이시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한 ‘시내버스 전환 로드맵’을 28일 발표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전환은 모두 2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하노이시는 내년까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차량과 충전인프라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지원제도와 정책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하노이시는 올해 친환경버스를 전체 버스의 10% 비중으로 끌어올린 뒤 내년까지 이를 20~23%로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2027~2030년은 전환 가속화 단계로 2030년 최종 100%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하노이시는 운수회사들을 대상으로 친환경버스 구매 및 전기충전소 설치 자금 확보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며, 주요 터미널과 환승센터, 신도시 지역에 급속 충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전기 구동 버스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전력 분야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노선별로는 4순환도로를 기준으로 도심 지역내 버스 노선의 전환이 우선 추진된다. 당국은 이를 통해 버스 운행에 따른 소음과 배출가스를 줄이고, 대중교통 서비스의 품질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전기차의 특성에 맞춘 버스망 개편으로 도시철도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신흥 교통 중심지와의 효과적인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노이시는 시내버스 전환 로드맵의 효과적인 시행을 위해 관련 결의안을 시 인민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결의안에는 이자 지원과 가격 및 비용 기준 개정, 친환경 버스에 맞춘 계약 조건 등이 포함된다.

또한 하노이시는 공유 인프라 기술표준 개발과 최적화된 토지 이용 및 집중 투자를 위해 충전소 기준을 교통 및 도시 계획 체계에 반영할 예정이며, 스마트 교통 이니셔티브 초기단계, 도시 전역에 대중교통 통합 전자이용권 발권시스템을 구축해 관리 효율과 운영비 절감 등에 나설 방침이다.

하노이시 건설국은 관련 기관 및 운수회사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로드맵 시행에 나설 방침이다.

인사이드비나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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