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생돈가격 상승세…농가 걱정 덜어

– 수급상황 따라 지역별 큰 차이…롱안성 kg당 7.6만동 ‘전국 최고가’

베트남 남부 지방의 한 돼지축사.  (사진=Vissan)

올들어 베트남의 도축전 생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남부지방의 많은 농가가 사육두수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9일 보도했다. 

업계에 따르면 28일 기준 도축전 생돈 가격은 남부 일부지방이 북부보다 kg당 최고 1만동(39센트) 높게 나타나는 등 지역별로 큰 차이을 보이고 있다.

이날 흥옌성(Hung Yen)과 타이응웬성(Thai Nguyen)·하남성(Ha Nam)·빈푹성(Vinh Phuc)등의 생돈 수매가는 kg당 6만8000동(2.6달러)으로 전일과 비교해 안정세를 보였다. 이외 박장성(Bac Giang)과 푸토성(Phu Tho), 타이빈성(Thai Binh) 생돈 가격은 kg당 6만9000동으로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부 및 중부고원 생돈 시장 또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띤성(Ha Tinh)은 kg당 6만7000동으로 지역 최저가를 보인 반면, 럼동성(Lam Dong)은 7만4000동(2.9달러)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남부지방 생돈 가격은 롱안성(Long An)이 kg당 7만6000동으로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다. 축산업 중심지인 동나이성(Dong Nai)은 kg당 7만4000~7만5000동에 거래됐으며, 나머지 지역은 7만2000~7만5000동 범위를 나타냈다.

현재 남부지방 축산 대기업은 생돈을 kg당 7만3000~7만5000동에 출하하고 있는 반면, 북부지방은 6만7000~6만8000동으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동나이성축산협회의 응웬 낌 도안(Nguyen Kim Doan) 부회장은 “지역별 돼지고기 가격 차이는 각 지역의 수급상황에 따른 것으로, 특히 지금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비롯한 가축전염병의 영향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들어 수개월간 돼지고기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농가 사육두수 증가, 수입 돈육 유통 확대 등 공급량이 늘면서 추가적인 상승세는 제한적일 수 있으며, 곧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협회에 따르면 생돈 가격은 이전 최고치인 kg당 8만4000동(3.2달러)에 비해 크게 하락한 상태이나, 질병 영향이 없다면 현재 가격을 기준으로 남부지방 농가는 생돈 출하시 kg당 1만1000~1만5000동(42~58센트)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남부지방에서는 통상 4~5개월 사육기간을 가진 뒤 중량 100kg 돼지를 시장에 출하한다.

인사이드비나 202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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