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45년 목표, 2025~2030년 반도체산업 개발계획’
베트남 주요 산업도시 중 하나인 박닌성(Bac Ninh)이 북부지역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7일 보도했다.
박닌성 인민위원회가 최근 마이크로칩 및 반도체 생산의 북부지역 중심지 도약을 내용으로한 ‘2045년 목표, 2025~2030년 반도체 산업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박닌성은 반도체 분야 대기업을 중심으로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에 나서는 한편, IT 집중화 구역을 조성하고, 반도체 산업의 심층 발전에 집중하는 동시에 마이크로칩 전문가와 엔지니어를 포함한 고숙련 인재 양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번 계획에는 칩 제조공장 건설과 다수 핵심기술 확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참여, 베트남산 반도체 브랜드 수출 등이 주요 목표로 포함됐다.
박닌성은 반도체 지원산업을 위한 전용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부품 및 소재 수입 의존도를 낮출 계획이며, 동시에 3~5개 주요 기술기업을 유치해 제조공장 및 R&D센터 투자로 기존 투자자들의 사업 확장을 장려할 계획이다.
인력 양성과 관련, 박닌성은 2030년까지 5년간 반도체 산업 종사자 최소 3만5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대졸자 1.8%, 초대졸 43.3% 등이 포함된다.
박닌성 재정국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반도체산업 개발을 위한 제도와 정책 수립을 담당하게 된다. 여기에는 반도체 투자자에 대한 법인세 면제와 연구 및 생산에 사용되는 첨단 부품 및 장비 수입세 지원 혜택, 반도체 관련산업의 신속한 행정절차 처리를 주요 내용으로 담은 이른바 ‘60% 그린 레인’ 등이 포함된다.
또한 박닌성은 반도체 스타트업에 대한 저리대출 지원, 국내 기업을 위한 반도체 혁신 지원 기금 조성, 반도체 제조업체를 위한 산업단지 토지 임대료 지원 등의 추가 지원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도 박닌성은 마이크로칩 및 반도체 제조를 위한 연구개발센터 설립을 검토중이며, 하이테크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필수 인프라와 국제표준에 따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닌성은 4월 기준 누적 FDI 유치액이 전년동기대비 2.2배 늘어난 19억1000만여달러를 기록하며 전국 1위를 달렸다.
인사이드비나 202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