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19일까지 3개월간…월최대 2500만동 수입 보장, 그랩카플러스 활성화 지원 등
동남아 대표 슈퍼앱 그랩(Grab)이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와 손잡고 파트너 드라이버 전기차 전환 지원에 나선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8일 보도했다.
그랩베트남에 따르면 양사는 파트너 드라이버의 전기차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8월19일까지 3개월간 BYD 전기차 모델 4종에 대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그랩은 이번 프로그램에 따라 비야디 전기차를 구매한 파트너 드라이버에게 월 최대 2500만동(965달러)의 수입을 보장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한 경우 프리미엄 서비스인 ‘그랩카플러스’ 활성화를 지원한다.
비야디는 그랩 파트너 드라이버가 구매한 전기차 배터리에 최장 8년 또는 50만km 보증을 적용한다.
비야디베트남은 “베트남 영업용 차량 시장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급격한 전환기를 맞고 있으며, 동시에 고객 니즈 또한 적절함에서 편안함과 편의성, 고급스러움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그랩과의 협력은 이러한 고객 요구를 충족하고, 새로운 승차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프로그램의 지원 규모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그랩 파트너 드라이버들은 출고가 7억5000만동(2만8940달러) 상당인 ‘M6’ 모델에 대한 우선 구매를 안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라쿠텐인사이트(Rakuten Insight)가 최근 내놓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 전국 차량호출 이용자 중 55%는 그랩을, 32%는 GSM을 이용했다고 답해 양사가 사실상 시장을 장악한 모습이다.
인도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GSM은 1분기 베트남 승차공유시장 점유율을 39.85%로 전분기대비 2.44%포인트 늘리며 3분기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그랩은 35.57%로 2위를 달렸다.
GSM은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 회장이 설립한 회사로 모든 운행차량이 빈패스트 차량으로 구성돼있다.
이에 대해 모르도르인텔리전스는 “베트남에서 전기차 인기가 높아지면서 차량 호출 부문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전체 12개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의 순수전기차 30여종이 판매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