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홈, 북부 흥옌성 오션시티에 한국형 커뮤니티 조성

– LH 현지 합작회사 VTK와 포괄적 협력계약 체결

베트남 최대 부동산개발회사 빈홈(Vinhomes, 증권코드 VHM)이 북부 흥옌성(Hung Yen) 오션시티에 한국형 커뮤니티를 조성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3일 보도했다. 

이날 빈홈에 따르면, 최근 열린 ‘미트 코리아 2025(Meet Korea 2025)’ 행사에서 ‘VTK 흥옌산업단지투자개발 유한회사(이하 VTK)’와 포괄적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VTK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KBI건설•신한은행 등 한국컨소시엄과 베트남 TDH에코랜드가 75대 25의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회사로, 지난해말 흥옌성에 140ha(140만㎡)의 클린산업단지(Hung Yen Clean Industrial Park)를 완공했다.

이번 양사의 협력은 VTK 및 산업단지내 기업에 근무하는 한국인 전문가와 임원•가족에 임대주택•사무공간 솔루션 등을 개발•제공해 삶의 질을 높이고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빈홈과 VTK는 산업단지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친환경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빈홈은 자회사 및 모기업인 빈그룹(Vingroup) 생태계내 기업들과 협력해 클린산업단지에 근무하는 한국 및 베트남 전문가 커뮤니티를 위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테이앤펀(StaynFun)은 기숙사형 주거 솔루션과 수영장, 공원, 커뮤니티 공간 등의 생활인프라를 제공하고, 빈펄(Vinpearl)은 기업급식, 스낵코너, 이벤트 장소 제공과 한국기업을 위한 골프장 및 골프연습장 우대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빈컴리테일(Vincom Retail)은 오션시티내 쇼핑센터와 상점가,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활동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빈원더스(VinWonders)는 한국에서 방문하는 파트너 대표단을 위해 다양한 단체 투어 및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기획해 문화교류를 도모한다.

빈멕(Vinmec)은 산업단지내에서 진료와 응급 지원을 포함한 현장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빈스쿨(Vinschool)과 빈유니(VinUni)는 VTK와 손잡고 산업단지 직원 자녀를 위한 교육 및 훈련 솔루션을 개발에 나선다.

빈패스트(VinFast)는 개인 및 회사 전기차량 우대정책과 함께 산업단지내에 충전소를 조기에 설치할 예정이다. 빈버스(VinBus)는 산업단지와 오션시티를 연결하는 노선을 운영해 출퇴근 편의를 제공한다.

한종덕 VTK대표는 “베트남내 한국 커뮤니티가 계속 커지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정착해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기에 적합한 주거공간을 찾기가 여전히 쉽지 않다”며 “전략적 비전과 체계적 인프라를 갖춘 오션시티는 이러한 수요에 대한 종합적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션시티는 베트남의 ‘새로운 한국 허브’라 불리고 있는 곳으로, 수백개의 상점과 브랜드, 한국 문화가 반영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K-타운(K-Town)이 그 중심에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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