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경찰 적발…텔레그램·잘로 등 대량 생성 후 임대·컴퓨터 169대·휴대전화 2000대 압수

다낭 경찰이 가짜 소셜미디어 계정을 생성해 해외 사기범들에게 임대하며 월 20억 동(약 7만9,000달러·약 1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대규모 조직을 적발했다고 Vnexpress지가 7일 보도했다.
수사관들에 따르면 닥락(Dak Lak)성 출신 다오쑤언호앙(Dao Xuan Hoang·31)이 26명의 팀을 이끌고 서버와 허위 신분의 유심(SIM)카드, 컴퓨터 클러스터를 사용해 텔레그램(Telegram), 잘로(Zalo), 바이버(Viber), 틴더(Tinder) 같은 플랫폼에 계정을 대량 생성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계정들은 주로 캄보디아에 기반을 둔 사기 그룹과 불법 도박 운영자들에게 임대됐다.
경찰은 11월 4일 깜레(Cam Le)구의 비엣봇(Vietbot) 회사와 다른 두 곳을 단속해 컴퓨터 26대와 169개 기기, 약 2,000대의 휴대전화에 연결된 78개의 프로세서가 있는 통제실을 발견했다. 이 시스템은 산업 규모로 계정 생성과 데이터 관리를 자동화했다.
단속 당시 26명의 운영자가 26대의 컴퓨터와 26개의 CPU를 관리하고 있었다.
다낭 당국은 이번 조직 적발이 국경을 넘나드는 사이버 범죄 네트워크에 대한 주요 타격이며 지역 사이버 보안 노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건은 현재 수사 중이다.
Vnexpress 2025.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