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 금(金) 거래소 설립 계획…시장 안정화 방안

– 국내전용 실물금 매매 등 3단계 시범운영

국영 귀금속업체 사이공주얼리의 10돈짜리 골드바. 베트남이 금 시장에 대한 국가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중 국가 주도의 금 거래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사진=VnExpress/Quynh Tran)

베트남이 금 시장에 대한 국가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중 국가 주도의 금 거래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1일 보도했다. 

레 탄 롱(Le Thanh Long) 부총리는 전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사회 토론회에서 금 거래소 설립에 관한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롱 부총리는 “국내외 금값 괴리는 한때 테일당(1Tael, 37.5g 10돈, 1.2온스) 100만 동(38달러)에 불과했지만, 최근 국제 금 시세의 가파른 상승 속 국내 가격이 더 큰 폭으로 오르며 국내외 괴리가 2000만 동(760달러)에 육박하는 등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국내 금 시장 변동은 주로 지정학적 리스크와 일부 국가들의 일관되지 않은 경제 및 무역 정책에 기인한 것으로, 국민들의 심리적 반응 역시 변동성을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며 “정부는 금 시장 안정을 위해 시장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금괴 생산에 대한 국가 독점권을 철폐하는 등 많은 조치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롱 부총리는 “또한 중앙은행(SBV)은 금 거래소 설립에 관한 법률 근거를 검토 중으로, 국가 주도의 거래소 설립을 통해 시장 투명성 확보와 함께 통제가 가능한 환경과 여건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금 거래액은 23조3000억 동(약 8억8520만 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지난해 베트남 경제 규모의 약 0.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정부에 따르면 금 거래소는 내년 중 출범할 예정이다. 출범 이후 거래소는 총 3단계로 시범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이 중 1단계에서는 실물 금이 국내 시장에서만 거래되며, 2단계에서는 원자재용 금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3단계에서는 파생상품 거래가 허용된다.

앞서 베트남 국회에서는 금 시장에 대한 문제점과 우려가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국방안보외교위원회의 찐 쑤언 안(Trinh Xuan An) 상임위원은 “베트남 동화에 대한 신뢰 유지와 부동산 버블을 막기 위해 금과 부동산 시장의 고질적 문제들을 완전히 해결해 해당 자산들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으며, 레 티 탄 람(Le Thi Thanh Lam) 의원은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금 시장과 국내외 금 시세 괴리가 금융 및 통화 안정성에 잠재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투명하고 전문적인 시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국가 주도의 금 거래소 설립 연구를 제안하기도 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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