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평범하게 살고 싶습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직장(너무 크면 들어가기 어려우며, 스트레스가 심할것이고, 너무 작으면 급여가 작아 생활이 힘들 거니까)에서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손을 잡으면 전기가 ‘찌리릿’하고 통하고, 말이 잘 통하는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아들딸 구별없이 하나에서 둘 낳아서 키우며, 퇴직 전에 자식들 결혼시키고, 정년까지 열심히 일하다가, …
Read More »Book Column – 불안 세대 (조너선 하이트)
자녀 교육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입니다. 특히 교육열이 높은 대한민국 국민의 경우 부부 중 1명은 일정 시기가 되면 경제적 활동을 그만두고 자녀 교육에 전념하는 것이 매우 흔한 풍경입니다. 경제적 활동을 하는 다른 배우자 수입의 상당 부분 역시 학원비, 과외비 등 사교육비로 많이 사용됩니다. 진도에 따라 학교에서 배울 내용을 미리 공부해 놓는 …
Read More »Book Column – 백범일지(도진순 주해)
살다보면 막막한 때가 있습니다. 큰 맘 먹고 시작한 일이 계획한 대로 풀리지 않을 때도 있고, 갑작스러운 변화 때문에 평범했던 일상이 ‘난(임진왜란, 병자호란, 6.25 동란, IMF 대란, 코로나 마스크 대란…)’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직장이 잘 안잡혀 미래가 잘 안보일 수도 있고, 결혼을 못한 채 나이만 들어서 답답할 수도 있고, 자식이 내 …
Read More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 경제기사에 나오는 정책의 족보 – 우리는 경제 기사를 읽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올해 GDP가 예상보다 낮게 달성될것 같다’부터, ‘물가인상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는 얘기가 뉴스에서 흘러 나옵니다. ‘불안정한 외부환경에 의해 환율이 올랐다’고 하고, ‘이런 저런 경제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한국은행은 이번달에 금리를 동결하였으나 다음달에는 내릴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가 침체될 …
Read More »Book Column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 중독의 심리학 – 우리는 크고 작은 중독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매년 1월에 세운 체중 감량 목표를, 마치 지구와 달의 거리만큼, 도달할 수 없는 꿈의 숫자로 만들어 버리는 음식 중독은 가장 흔한 중독의 하나입니다. 과체중이나 비만은 단순히 용모상의 문제 뿐만 아니라 흔히 말하는 3고(고지혈증, 고혈압, 고혈당)의 원인이 되어 심각한 건강 …
Read More »Book Column – 도둑맞은 집중력 < 요한 하리 >
– 집중력 보안 상태 점검 – 요즘 식당에 가면 4인 가족이 하나의 테이블에서 각자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빠는 핸드폰으로 카카오톡 문자 답변하고 있고, 엄마는 식당 사진찍어 인스타그램 올리고 있고, 아들은 타블렛으로 게임하고 있고, 딸은 스냅챗 하며 핸드폰 사진기를 향해 이런 저런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
Read More »Book Column – 꽃들에게 희망을 (트리나 폴러스)
– 어른들을 위한 동화 – 우리는 경쟁을 하며 살아갑니다. 누구에게나 삶은 소중하고, 삶 자체가 아름다운 것입니다. ‘사지 멀쩡하고 건강하기만 하면 되지’ 라는 말은 진실이면서 또한 진실이 아닙니다. 집안에 아프신 분이 있어서 대학 병원에 문병을 가보기라도 하면 그 말이 얼마나 진실인지 온몸으로 깨닫게 됩니다. 코에 무슨 호스를 꽂으신 환자가 가족의 도움을 …
Read More »Book Column – 책으로 가는 문
‘거장’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분야에서 그가 최고라고 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대하지 않거나,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그런 사람을 거장이라 부릅니다. 영화계에선 ‘스티븐 스필버그’ 같은 사람이 거장이라 불릴 수 있을 것 같고, 문학계에선 <해리포터> 시리즈의 저자 ‘JK 롤링’, 미술계에선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 ‘백남준’ 같은 분을 거장이라 부를 수 있을 것 …
Read More »Book Column – 사고 싶어지는 것들의 비밀 (애런 아후비아)
– 구매의 심리학 – 우리는 쇼핑을 합니다. 주말 나들이 코스에 쇼핑몰 방문은 정해진 코스이고, 아니 아예 나들이 목적지가 쇼핑몰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쾌적한 쇼핑몰안에서 사고, 먹고, 쉬고, 사고, 먹고, 보고난 후에 쇼핑백을 양손에 들고 뿌듯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옵니다. 사무실에서 짬짬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을 하고, 다음날 사무실에서 물건을 받습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
Read More »Book Colum – 난처한 동양미술이야기 1편 인도
우리는 미술을 좋아합니다. 어렸을때는 누구나 화가입니다. 그리기가 놀이가 되는 시절이죠. 아이들의 작품은 스케치북을 넘어 방바닥과 안방의 벽으로까지 이동합니다. 미국의 유명한 추상주의 화가 잭슨 폴락의 ‘액션 페인팅’을 연상시키는 작품을 거실벽에 그린 미래의 예술가들이 등짝을 두드려 맞는 일은 거의 모든 가정에서 일어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손자 손녀가 그린 그림을 집안에 걸어두고 흐뭇하고 애틋한 …
Read More »Book Column-효기심의 권력으로 읽은 세계사 (유럽편)
– 권불십년(權不十年) – 사람들은 강한 사람에게 끌립니다. 아무래도 강한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생존에 유리했기 때문에, 우리의 DNA에는 강자에게 끌리도록 유전자 암호가 새겨져 있는것 같습니다. 초등학교나 중학교때까지는 싸움을 잘하는 친구들이 인기가 있습니다. 누구랑 친하다고 하는 것이 교실속의 안전을 보장해 주는 장점이 있던 시기죠. 그시절 주먹 잘쓰던 친구들은 지금은 뭘하고 지내는지 …
Read More »Book Column
– 영웅의 모험 – 우리는 영웅이 되고 싶고, 영웅을 동경합니다. 좋아하는 가수, 작가, 정치인, 배우, 이야기속의 캐릭터를 보며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며 어른이 되었습니다. 제가 어렸을때의 가장 유명했던 영웅은 토요명화에서 몇번씩 반복해 틀어줬던 미국 영화속의 주인공 ‘슈퍼맨’이었습니다. 슈퍼맨을 동경한 소년들은 빨간 보자기를 목에 두르고 길바닥을 질주하여 주변사람들에게 민폐를 …
Read More »Book Column –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 인생은 실전입니다 – 누구나 성공을 꿈꿉니다. 그리고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성공한 사람과 그보다 더 많은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냥 길을 걷다가 잠깐 고개만 들어 주변만 한바퀴 둘러봐도 이 사실은 자명하게 밝혀집니다. 대한민국에는 작게는 5층짜리 꼬마빌딩부터 높게는123층짜리 초고층 빌딩까지 빌딩들이 아마존 열대우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그 건물 하나 하나에 반드시 …
Read More »Book Column
일상중에, 업무중에 Chat GPT 사용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이것 어떻게 했나요?’ ‘ 네, Chat GPT로 했습니다’ 업무 결과물을 두고, 이런 패턴의 대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음날 아침 보고를 위해 베트남어 공문 9장을 밤을 세워 번역했다는 등의 이야기는 이제 지게차로 한번에 옮길 짐을 사람 9명이 들어서 낑낑대며 옮겼다는 하소연과 비슷하게 들립니다. 구글 …
Read More »Book Column-인간과 상징 – 칼융
‘나는 누구인가?’ 우리를 평생 따라 다니는 질문입니다. 예전에 유행했던 ‘타타타’란 유행가 가사중에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라는 가사가 있었습니다. 우리 삶의 고달픔을 정말 한마디로 요약한 명가사라고 생각합니다. 나도 나를 모르고, 너도 나를 모르고, 나도 너를 모르니 사람관계가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심리학책이 꾸준히 읽힌다고 생각이 듭니다. 요즘 유행하는 뇌과학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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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는 현대사회의 커다란 이슈입니다. 가정에서도 친환경 먹거리, 기업에서도 친환경 경영, 각 나라의 정부에서도 환경세, 친환경 정책 등을 통해 끊임없이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지금처럼 PC방이나 놀이터, 지방자치단체에서 멋지게 만들어준 도서관, 공원 등이 없었던 시기에 보냈던 저의 유년시절을 생각해보면 환경적인 면에서 세상이 어떻게 변했는지 실제로 느껴집니다. 뒷산 개울가에서 동네 형들과 개구리와 가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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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백과 사전, 두번째 이야기 – 삶이 즐겁기도 하고, 어렵기도 한것은 결국 사람때문인것 같습니다. 뜻이 맞고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은 얼마나 행복한가요. 그 약속 때문에 하루가 즐겁고, 만나고 있으면 지나가는 시간이 야속하고, 만나면서도 다음 만남을 기대하게 됩니다. 대신 뜻도 안맞고 서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은 도깨비가 커다란 …
Read More »북칼럼
– 예술같은 세계사책 – 세계사 책을 보다 비슷비슷한 이름들, 사건들 속에서 머리속이 꼬이며 졸음이 올때면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5000년이란 인류의 역사 시대 속에서 400페이지 정도 되는 이 책에 이름이 나오는 사람들은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인가!’라는 생각을 말이죠. 저 개인만 해도 학생때 쓴 일기, 회사다니며 매년 써온 업무용 다이어리만 모아놔도 책으로 10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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