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성공은 독(毒)이다. 과거에 이루어 낸 일들에 대한 집착은 다가올 성공을 가로 막는다. 지금 오르는 봉우리를 위해서는 이전에 올랐던 봉우리는 잊어야 한다. 오직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사람만이 과거의 빛나던 순간을 회상한다. 과거는 대부분 그 당시에 빛나지 않았더라도 회상하는 …
Read More »컬럼
삼국통일 이야기 – 2편
지난 이야기 중국의 혼란기를 통일한 수나라는 창업주 수 문제와 아들 수 양제 2대에 걸쳐 4번이나 고구려를 침략 했습니다. 그러나 4전 4패한 수나라는 멸망하고 승리한 고구려도 엄청난 국력을 소모 했습니다. 하지만 전쟁의 최대 피해자는 일반 백성들 입니다. 고구려를 4번이나 침략한 수나라는 …
Read More »‘조지 거쉰’의 랩소디 – 첫번째 이야기
클래식, 재즈, 뮤지컬, 팝 영역을 종횡무진하며 장르의 정형성을 뛰어 넘었던 작곡가 ‘조지 거쉰’. 그는 미국 작곡가로서는 최초로 클래식와 재즈를 완벽히 융합해 냈다. 가끔, 그를 클래식과 재즈의 경계지점에 머물러 그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했던 애매한 장르의 주인공이라고 야박한 소리를 하는 이들도 …
Read More »잔혹한 세상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각자의 이유로 불행하다.” 작가 중에 작가라는 레프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이다. 그러나 지금의 세상은 모두 한가지 이유로 불행해졌다. 코로나 바이러스!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가 이 세상을 만난다면 그는 무엇이라 말할 것인가? 참으로 …
Read More »삼국통일 이야기 – 1편
지난 이야기 2천년 동안 지속된 순장제도는 수 백만명을 희생 시켰습니다. 변화를 거부하고 국가 멸망때까지 순장제도를 지킨 가야는 인구 부족으로 생산성 감소, 국방력 약화로 신라에게 멸망 당합니다. 또한 인도적 차원에서 유교 학자들의 순장제도 반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기득권층의 욕심으로 순장제도의 반대가 많은 …
Read More »‘나는 왜 더 잘하지 못할까’ 자책하는 그대에게
[고전에서 길어 올린 ‘깊은 인생’] – 물론 일상은 고달프다. 가끔 힘에 부쳐 숨 쉴 때마다 절망을 빨아들이는 것 같다. 저 아래로 처박히는 느낌은 수시로 들락거린다. 모두가 나보다 잘난 것 같고 잘난 사람들 사이에서 부대끼며 살수록 나는 점점 낮아지는 것 같다. …
Read More »역사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괜찮아
제목으로 뽑은 윗글이 좀 도발적이죠, 그렇습니다. 그녀는 그렇게 도발적이고 단도직입적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데 거침이 없습니다. 그녀의 강연을 인터넷으로 들을 때 마음이 정신없이 요동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것은 그동안 그저 머리 속 어딘가에 무의식적으로 잠자는 우리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부르는 …
Read More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그대에게
오 나의 영혼아, 불멸의 삶을 갈망하지 말고 가능의 영역을 남김없이 다 살려고 노력하라 – 핀다로스, 아폴로 기념 경기 우승자에게 바치는 축가3 – 우리가 걸어가는 이 길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대답은 확연하다. 무덤이다. 이 엄숙한 사실 앞에서는 누구도 속수무책이다. 거인의 어깨까지 …
Read More »신분사회의 어두운 그림자 순장제도
지난 이야기 2천년 동안 지속된 순장제도는 수 백만명을 희생 시켰습니다. 변화를 거부하고 국가 멸망때까지 순장제도를 지킨 가야는 인구 부족으로 생산성 감소, 국방력 약화로 신라에게 멸망 당합니다. 또한 인도적 차원에서 유교 학자들의 순장제도 반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기득권층의 욕심으로 순장제도의 반대가 많은 …
Read More »‘라흐마니노프’의 낭만 피아니즘
라흐마니노프의 큰 손은 유명하다. 가온 ‘도’에서 쫙 펼치면 다음 옥타브의 ‘라’까지 닿았다니 도저히 믿기 힘든 사이즈이다. 그렇다. 라흐마니노프는 2m에 가까운 장신이었고, 엄청나게 큰 손을 가진 거인 ‘피아니스트’ 였다. 여기서 그를 피아니스트라 국한한 이유는 그가 만든 대부분의 피아노곡을 직접 연주했던 피아니스트 …
Read More »마흔, 다시 시작하려는 그대에게
[고전에서 길어 올린 ‘깊은 인생’] – 서너 군데 나라에서 거처를 옮기며 살았다. 그래선가, 태어나 자란 곳과 지금 사는 곳이 다르고 말과 글이 다른, 낯선 곳을 억지로라도 적응하며 살다 보니 어느 순간 영토 개념이 사라지는 건 자연스런 수순인지도 모르겠다. 더해서, 지구라는 …
Read More »해가 넘어갔다
It’s so cool !! 작년 이맘때쯤 다음해 숫자가 2020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느낌이다. 2020, 인류 최악의 빈곤한 세월을 살아왔던 우리세대에는 허락할 것 같지 않은 멋진 외형의 숫자, 2020가 내가 살아가는 생을 기록하는 한 숫자로 사용 되었다는 것이 감사할 정도로 멋지지 …
Read More »순장제도 – 상편
지난 2020년 9월부터 작가의 사정으로 휴식기를 갖은 <전종길의 역사더하기>가 새해를 맞아 독자 여러분들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한국 역사이야기를 중심으로 당파싸움의 구조로 글을 작성하셨던 전종길 작가는 역사의 시기가 아닌, ‘역사기간에 동서고금, 어디에서나 있었던’ 테마를 중심으로 글을 작성했습니다. 2021년 첫 편은 순장제도(상편)입니다. …
Read More »너랑 안놀아! 친구 필요없어
오늘은 유치원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한 친구가 화가 단단히 났습니다. 그 친구는 이미 2명의 다른 친구 얼굴을 세차게 때린 후였지만, 아직도 억울함이 가득한 얼굴로 눈물을 훔칩니다. “What’s wrong? What made you upset?” 이란 질문에 “He said, he won’t play with …
Read More »달랏골프여행
지난 주 달랏으로 골프여행을 감행했다. 감행했다는 뭔가 거창한 의미가 있는 것 같은 단어를 사용한 것은 혼자 간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인간 3명이 어렵사리 일정을 조정하여 오랜 시간 말로만 함께 하던 여행을 급기야 같이 했기 때문에, 그 어려운 과정을 감수, …
Read More »고전이 알려준 좋은 남자 고르는 법
젊은 사랑은 ‘내려칠 장소를 찾고 있는 벼락’ 같은 것이다. 성급하고 갑작스럽게 찾아온 뒤 또 그렇게 사라진다. 모든 사랑은 그렇게 어느 날 느닷없이 찾아오는 모양이다. 몇 년을 친구처럼 지내던 사람들 사이에서도 어느 날 고목에 꽃이 피듯, 화들짝 새로운 감정이 꽃핀다. 사랑은 …
Read More »영국 클래식의 자존심, ‘에드워드 엘가’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리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릴 칼럼 주인공을 찾다 보니 이 분이 떠올랐다. 20세기 영국 클래식 음악의 부흥을 일으켰던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 신앙심이 투철했고, 아름다운 부부애로 주변에 모범이 되었으며, 평생을 성실한 음악가로 살았던 음악가. 엘가의 삶과 사랑, …
Read More »우리기업 주요질의(4)
작년 2월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에 고용노동관으로 부임한 이후 메일, 방문, 전화, 민원 등을 통해 우리 진출기업들과 베트남 노동법 또는 노무이슈와 관련된 많은 상담을 하였는데, 우리기업들의 특히 문의가 많은 사항을 정리하여 지난 430호부터 안내하고 있다. 430호에서는 코로나 19와 관련된 노동법 규정 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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