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경기장·통냣공원서 각 15분간 고공 불꽃 쏘아 올려… “시민들의 연대감 고취”
수도 하노이(Hanoi)가 남부 해방 및 국가통일 50주년(1975년 4월 30일)을 기념해 22일과 27일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21일 하노이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불꽃축제는 남뜨리엠(Nam Tu Liem) 군의 F1 경기장과 하이바쯩(Hai Ba Trung) 군의 통냣(Thong Nhat) 공원 두 곳에서 진행된다.
첫 번째 불꽃놀이는 22일 저녁 남뜨리엠 군 푸도(Phu Do) 와드에 위치한 F1 경기장에서 열린다. 오후 9시 45분부터 10시까지 15분간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고공 불꽃 500발, 저공 불꽃 150세트, 연화(12개 동시 분사기, 240개 색상 노즐) 등이 화려한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두 번째 불꽃놀이는 27일 저녁 하이바쯩 군 레다이하인(Le Dai Hanh) 와드의 통닛 공원 다목적 무대에서 같은 시간대에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고공 불꽃 600발과 저공 불꽃 90발이 발사될 예정이다.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하노이 수도사령부에 불꽃놀이를 주관하고 시 경찰과 협력해 행사 전후 보안, 질서, 사회 안전, 화재 예방 및 진압을 포함한 절대적인 안전을 보장하도록 지시했다.
이번 행사는 1975년 4월 30일 베트남 통일 50주년을 기념하고 수도 시민들 사이에 연대감과 흥분을 고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하노이시 관계자는 “이번 불꽃축제가 통일 50주년의 뜻깊은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의 애국심과 단결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대 도시인 호찌민시에서도 30일 오후 9시에 전역 30개 장소에서 동시에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Vnexpress 2025.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