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24일 베트남•태국 방문…ESCAP 연설, 철도사업 논의
국토교통부 대도시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베트남 도시철도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대광위는 22~24일 사흘간 일정으로 태국과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해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81차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베트남 도시철도 분야에 한국기업 진출 지원을 위해 호찌민시와 양자협력 회의를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대광위는 23일 호찌민시를 방문해 보 반 호안(Vo Van Hoan)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및 호짜민도시철도건설본부(MAUR)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정책 및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 대광위는 우리나라의 도시철도 건설•운영사례와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호치민시는 도시철도 마스터플랜(10개 노선, 총연장 510km)과 2호선 발주계획을 설명하며 구체적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호찌민시 도시철도2호선은 벤탄-탐르엉(Ben Thanh-Tham Luong) 구간을 연결하는 길이 11.3km의 노선으로 내년 상반기 착공예정이다.
대광위는 23일 오후 MAUR측과 다시 회의를 열어 도시철도1호선 운영 관련 협력상항을 논의하고 국내기업이 개발중인 투티엠에코스마트시티(Thu Thiem Eco Smart City) 현장 방문 및 24일 현지진출 국내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 청취와 정부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투티엠에코스마트시티는 롯데건설이 5만㎡의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60층 규모의 주거·금융·오피스·상업 복합단지쇼핑몰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대광위의 이번 방문은 지난달말 국토교통부와 베트남 건설부간 철도협력 업무협약 체결의 후속조치로 우리나라 기업의 도시철도 사업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이번 ESCAP 총회와 베트남 협력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교통정책과 도시철도 기술을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교통분야 국제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특히 호찌민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우리기업의 사업참여 기회를 넓히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