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민간경제, 가장 중요한 성장동력”

-14차 당대회 결의안 명시

베트남정부가 향후 5년간 민간경제를 경제성장의 가장 중요한 동력으로 규정하고, 제14차 당대회 결의안 초안에 이를 명시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8일 보도했다. 

베트남 정치국과 중앙서기처는 16일 국회 지엔홍홀(Dien Hong)에서 공산당 제13기 중앙집행위원회 11차 총회 결의안 이행을 위한 전국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향후 5년간 모든 형태의 경제를 조화롭게 발전시키는 것이 14차 당대회 결의안의 핵심중 하나”라며 “이중 민간경제는 국가경제, 집단경제와 함께 독립·자주·자력·자강 경제를 구성하는 경제 성장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user image

찐 총리는 “정부는 이러한 민간경제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업가정신, 기업과 기업인에 대한 존중, 합법적인 부의 창출을 장려할 것이며, 에너지와 디지털, 철도, 방산 부문 등 국가적 핵심인프라 사업에 민간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베트남 경제에는 94만개 기업과 개인사업자 500만명이 활동중으로, 이들은 국가 GDP의 약 50%, 국세 수입의 30% 이상, 고용의 82%를 각각 담당하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기업수를 150만~200만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베트남은 이러한 민간경제 분야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7.09%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정부는 올해 최소 8%이상 경제성장률을 달성, 내년부터 향후 5년간 최소 두자릿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2026~2030년 노동생산성은 연평균 8.5% 성장하고, 2030년 1인당 GDP는 약 85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찐 총리는 “정부는 향후 베트남이 직면할 글로벌 경제·정치적 불확실성에 대비해 제도개혁과 자원동원, 법제정비 등을 통해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법률 제정 방식의 전환과 시행을 강화하고, 민간의 권익을 보호하는 건강한 법적 환경 조성에도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민간투자와 개발 자원을 유치하기 위해 호치민과 다낭(Da Nang)에 국제금융센터 1곳씩을 건설하고, 다양한 경제특구 조성과 함께 중앙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원스톱 국가투자포털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러한 정책을 통해 베트남의 투자 환경을 2030년까지 아세안 3위, 세계 30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부는 ▲외국인 직·간접 투자 유치 ▲민간 역량 동원 ▲우주·지하·해양 탐사·개발을 위한 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동시에 관계 부처 및 유관 기관 등 당국은 내수시장 개발과 현지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 역량 강화, 국내 상품의 수출 비중 확대 등을 위한 여러 정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정부는 북남고속철도를 비롯한 전략적 국책사업에 자원을 집중할 계획으로, 라오까이(Lao Cai)-하노이-하이퐁(Hai Phong) 철도는 5년내 완공될 예정이며, 2030년까지 다수의 원전 건설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인사이드비나 2025.04.18

답글 남기기

이 사이트는 Akismet을 사용하여 스팸을 줄입니다. 댓글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세요.

Translate »
Copy Protected by Chetan's WP-Copyprotect.

교민 커뮤니티 오픈 !

 베트남 생활 정보와 따뜻한 소통을 나누는 새로운 공간에 그대를 초대합니다.  

Verified by MonsterInsigh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