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만대 전월비 47%↑
베트남의 자동차시장이 3월 들어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며 활기를 보였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5일 보도했다.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는 3만175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47%,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올들어 최고치에 해당한다.
VAMA 집계치는 17개 회원사 및 일부 브랜드 수입차 판매량으로, 현대차 조립·판매업체 현대탄꽁베트남(HTMV)과 전기차제조회사 빈패스트(VinFast 나스닥 증권코드 VFS)의 판매량은 포함되지 않았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2만2339대로 전월대비 53% 증가했으며, 뒤이어 상용차 9231대(36%↑), 특수차 180대(36%↓) 등을 기록했다.
원산지별로는 수입 완성차(CBU)가 1만6863대로 60% 급증했으며, 국산차 판매량도 1만4887대로 35% 증가했다.
지난 3월 브랜드별 판매고는 도요타가 5370대로 선두를 유지했고, 뒤이어 미쓰비시 4412대, 포드 4272대, 기아 2322대 등의 순이었다.
모델별 판매량은 미쓰비시 익스펜더가 3334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포드 레인저와 도요타 비오스가 각각 3039대, 2285대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3월 실적 호조에 힘입어 VAMA 회원사들의 1분기 누적 신차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대비 24% 늘어난 7만2249대를 기록했다. 이중 승용차는 22%, 상용차와 특수차 판매대수는 28%, 104%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완성차 수입은 36%, 국내 조립차는 13% 증가해 브랜드와 유통경로를 가리지 않고 수요가 증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자동차 판매 회복세와 함께 제조사들의 다양한 소비자 지원 정책이 지속될 경우 올해 남은 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대도시를 중심으로 자가용 수요와 친환경차(하이브리드·전기차) 확산 추세가 시장 다변화를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의 성장세가 유지되고 거시경제 안정이 지속될 경우, 올해 베트남의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10~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