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조원 ‘어닝 서프라이즈’!

– 갤럭시 25시리즈 판매 호조, D램 출하량도 선방

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 6.6조원으로 시장의 컨센서스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8일 삼성전자 주가도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였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8일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기준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6.6조원의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1%, 전분기대비 4.24% 증가한 것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이자 분기 기준 역대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0.15% 감소했으나 전분기대비 1.69% 증가했다. 

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치 5조원 안팎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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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으로 사업부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강화 및 이해제고 차원에서 경영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

1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은 갤럭시 S25 시리즈 판매 호조와 D램 출하량 선방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4조원 안팎으로 실적호조를 이끌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단기간인 21일만에 국내 1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으며, 반도체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영업이익은 1조원 안팎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2분기와 그 이후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 여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전쟁향방과 HBM(고대역폭 메모리)의 엔비디아 공급 상황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베트남에 대한 미국의 46%의 고율 상호관세 부과 결정으로 실적개선 지속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베트남-미국의 협상을 통한 조정 등 원만한 타결이 이뤄지고, HBM의 엔비디아 납품이 성공할 경우 향후 실적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비교적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였다. 12시25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850원(1.60%) 오른 5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보다 1800원 상승한 5만5000원으로 출발해 5만53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폭이 둔화된 모습이다. 거래량은 1300만여주를 기록중이다.

인사이드비나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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