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공휴일로 휴장
코스피와 코스닥 등 국내증시와 일본•홍콩•중국•대만 등 아시아증시가 7일 동반 폭락했다. 베트남증시는 공휴일로 휴장해 일단 소나기는 피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7일 보도했다.
각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와 이에대한 중국의 보복관세 및 희토류 수출금지 등 맞불조치, 지난 주말 뉴욕증시 폭락의 직격탄을 맞아 ‘패닉셀링(panic selling)’ 장세를 보이며 근래 유례없는 기록적인 급락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7.22포인트(5.57%) 떨어진 2328.20으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36.09포인트(5.25%) 떨어진 651.3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오전에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7.68%), 홍콩 항셍지수(-13.74%), 대만 자취엔지수(-9.70%) , 중국 상하이종합지수(-7.34%) 등은 한국증시보다 더 크게 하락했다. 일본증시에서도 서킷브레이크가 발동되기도 했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피 2조941억원, 코스닥 187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이에맞서 개인은 코스피 1조6749억원, 코스닥 1671억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각각 2567억원, 64억원 순매수했으나 주가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은 코스피와 코스닥 양시장에서 한 종목도 예외없이 전종목 하락했다.
코스피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2900원(5.17%) )하락한 5만32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9.55%), 삼성바이오로직스(-5.71%), 현대차(-6.62%), 한화에어로스페이스(-8.55%), HD현대중공업(-8.17%), 한화오션(-9.81%) 등을 비롯해 13개 종목의 주가가 5%이상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적개선 소식에 힘입어 6000원(-1.82%) 내린 32만3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은 알테오젠(-7.58%), 레인보우로보틱스(-7.14%), 클래시스(-8.07%), HSPS(-9.44%), 펄어비스(-7.66%), 보로노이(-11.50%)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각각 4.79, 3.45%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는 1467.8원으로 전거래일 보다 33.7원 급등해 5년여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편 베트남은 국조(國祖) 훙왕(Hung Vuong, 雄王)을 기리는 훙왕기념일 공휴일로 호민증시(HoSE)와 하노이증시(HNX)는 휴장했다.
국내증시와 글로벌 증시는 트럼프발(發) 관세전쟁 태풍권에 빠져들어 당분간 변동성 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시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미국시간 오전 3시30분) 5.60% 급락한 1만642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