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한국 ‘파견근로’ 어학시험 접수 첫날 1500명 몰려

북부 지방에서 올들어 한국 파견 근무를 위한 어학시험 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첫날 지원자수가 1500명에 육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일 보도했다.

1일 중북부 응에안성(Nghe An)과 하띤성(Ha Tinh)에 따르면, 전일 EPS프로그램(고용허가제)에 따른 1차 선발시험인 한국어능력시험(EPS-TOPIK) 접수를 시작했다.

응에안성 고용서비스센터는 첫날 지원자수가 1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띤성 고용서비스센터의 응웬 티 탄 흐엉(Nguyen Thi Thanh Huong) 소장은 “오늘 오전 응시 희망자 500명이 등록 절차를 마쳤고, 마감까지 신청자는 1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줄어든 지원자 규모에 대해 흐엉 소장은 “EPS프로그램의 선발 인원과 업종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띤성 흐엉케현(Huong Khe)에서 왔다는 30대 남성 부이 반 하이(Bui Van Hai)씨는 “농업 분야 파견 근무를 위해 1년간 한국어를 공부해왔다”며 “한국 농촌에서 근무하게 될 경우 4000만동(1563달러)을 벌 수 있는데 이는 시골에서 일하는 것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시험에 최종 합격해 한국으로 떠날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PS프로그램은 1차시험인 어학시험 합격자에 한해 2차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내무부 해외노동센터에 따르면 올해 EPS 어학시험 신청기간은 3월31일부터 4월2일까지이며, 오는 21일부터 6월27일까지 시험이 치러질 예정이다. 2차시험은 7월 4~10일 서류접수를 거쳐 7월28일부터 8월1일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한국은 EPS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에서 ▲제조업 3000명 ▲농업 300명 등 모두 33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합격자중 고용 적격여부가 확인된 근로자들의 프로필은 고용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에 무작위로 소개되며 각 기업은 신체정보와 한국어시험 성적 등을 고려해 적합한 근로자를 고용하게 된다.

이 때문에 해외노동센터는 모든 시험을 통과했더라도 한국행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아르바이트 또는 학업 등의 일상생활 유지를 각 응시자들에게 권고하고 있다.

한편, 응에안성과 하띤성은 한국 파견 근로자가 많은 지방인 만큼 계약만료 이후 귀국하지 않고 불법체류자로 남는 이탈 인원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2개 성을 비롯해 하이즈엉성(Hai Duong)과 탄화성(Thanh Hoa) 소재 8개현을 노동수출 잠정 중단지역으로 지정하고 EPS시험 응시를 제한하기도 했으나, 지난해초 당국간 협의를 통해 응시제한 조치를 잠정 해제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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