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지하 묘지에 있는 한 영국 성공회 주교의 비문에 씌어져 있는 글이다. 내가 젊고 자유로워 상상력의 한계가 없을 때, 나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꿈을 가졌었다. 좀 더 나이가 들고 지혜를 얻었을 때, 나는 세상이 변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시야를 …
Read More »컬럼
로터스의 사회
새해의 문을 여는 1월, January 는 라틴어 Janua에서 비롯된 것인데 영어로 Door를 의미합니다. 즉 1월은 새로운 해의 문을 여는 달이라는 뜻입니다. 그러고 보면 어떤 이름이나 함부로 생겨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또한 여기서 비롯된 로마신의 이름이 Janus(야누스)입니다. 문을 지키는 로마의 유일한 …
Read More »베트남에서의 청산
외국 투자자가 현지에 법인 설립을 하는 것 이상으로 어려운 작업이 법인 청산입니다. 일반적인 청산 절차에 대한 안내와 더불어 투자법 및 기업법의 개정으로 기존의 투자증명서(Investment Certificate)가 투자허가서(Investment Registration Certificate) 및 사업자등록증(Enterprise Registration Certificate)으로 발급됨으로써 변경된 부분을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개정 …
Read More »2016년은닥치는대로살리라.
2015년도의 마지막이 한인회장 선거로 교민 사회가 시끌벅적 하다. 여러 교민 소식지의 칼럼에서 이 선거 판을 지적하고 있기에 나까지 선거 판에 훈수를 두고 싶은 맘은 전혀 없다. 다만 능력은 있지만 도덕성이 결여된 사람을 대표로 모실 것이냐, 도덕성은 높지만 능력이 부족한 사람을 …
Read More »연말그리고 미래 만들기
한국의 연말은 차가운 겨울바람과 그 바람에 실려오는 하얀 눈들이 전해 주지만, 계절의 변화가 보이지 않는 상하(常夏)의 나라에서는 비록 어울리는 그림은 아니지만 성탄절 장식이 그 역할을 대신합니다. 사이공의 거리에는 명절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시내 중심가의 거리 조명들이 이미 불을 밝히고, 상인들은 건물마다, …
Read More »다산한 해
글의 방향을 어디로 잡을 것인가를 두고 고민을 해봤습니다. 이제 12월이 되었으니 연례 행사처럼 반복되는 연말타령을 해야할 것인지, 혹은, 벼락같이 진행되고 있는 한인회장 선거판에 훈수를 두어야 하는지, 아니면 한-베 FTA발효에 따른 효과를 짚어봐야 하는지, 고민을 해보지만 선뜻 이거다 하고 잡히는 것이 …
Read More »베트남 법인이 해외로부터 자금 차입 시
베트남 중앙은행에 신고 또는 등록하는 업무와 관련한 안내 한국(법)인이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베트남 법인 투자자본금의 증액을 위하여 한국 등 해외로부터 자금을 차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베트남 관련 법령인 Circular 12/2014/TT-NHNN(이하 ‘시행규칙 12’라 약칭)에서는 대출기간이 1년 이하인 단기 …
Read More »낙서落書
글이란 쓰는 사람, 그 자신이다. 다감한 사람은 다감하게 쓰고, 비천한 사람은 비천하게 쓴다. 병이 든 사람은 병약하게 쓰고, 지혜로운 자는 지혜의 글을 쓴다. 미국의 작가 존 스타인 벡의 말이다. 오늘은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낙서를 하기로 했다. 정재된 글을 쓸만큼 …
Read More »베트남에서의 채권 추심
로펌에서 근무하다보면 국내외의 의뢰인들로부터 채권 추심(Debt Recovery)과 관련한 문의를 받는데, 이번 칼럼에서는 이에 관한 안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사업이나 회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실적과 직접 연결되는 매출 못지 않게 매출 채권에 대한 회수도 중요한 문제인데, 채무자가 약속한 기한까지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면 …
Read More »베트남이 두렵다
미국에 223만명의 동포가 살고 있고, 일본에는 86만명의 교민이 살고 있다. 캐나다에는 22만명의 한인이 살고 있고 러시아에만 16만명이 살고 있다. 이들 국가는 나름 선진국 반열에 올라 방귀를 ‘뽕뽕” 끼고 있으며 이민의 역사가 깊고 넓기에 벌써 교포 2세, 3세 들이 자리를 잡고 …
Read More »이만하면 잘 살았다.
나이가 들면 눈물이 많아진다더니… 하루종일 눈물이 눈가를 맴 돌며 흘러내린다. “가게 팔아라.” “인자는 못 오시겠지 나이가 들으셔갔고”. 1950년 12월 흥남 부두 철수 때 부두에서 헤어진 아버지와 약속, 부산 국제시장 꽃분이네 가게에서 만나자던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제 그만 일하시고 어머님과 …
Read More »7월 1일부터 개정 투자법 발효
개정투자법 베트남에 거주하고 계신 한국 교민 여러분, 최근 한국 최대 명절 중의 하나인 추석을 타국에서나마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도 모든 가정 내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요즈음 가장 주된 이슈 중의 하나인 개정 투자법, 그 중에서도 실무상 가장 문제되는 …
Read More »존재와역할
에 대한 반성 존재함과 역할로 교민사회의 일정 분야를 책임지고 있다는 의미를 되새겨, 진정한 생활 정보지로써의 역할을 수행하는 진정한 교민의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가장 크게 받은 사람으로 우리는 솔로몬 왕을 꼽습니다. 기독교 신자들이 기도를 올릴 때 우리에게 솔로몬의 지혜를 …
Read More »베트남에 내리기 ep.2
김사장이 과거에 은행 지점장을 했건, 노가다 판에서 십장을 했건, 현시점에서 그것이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하지는 못한다. 그의 직장동료와 학교 동기들이 과거의 흔적이 되어 현재를 잠깐이나마 먹여 살려 줄 수도 있겠지만 그의 신용은 이미 은행을 나온 후 몇 년 동안 …
Read More »베트남에 내리기 ep.1
관절 마디 마디가 바늘로 찌르듯 아팠지만 기침은 없었다. 열은 밤새도록 있었지만 몸은 시리도록 추웠고, 침을 넘길 때 목젖이 아팠다. 통역에게 카툭으로 “열이 있음, 기침 없음, 온몸이 아픔” 이란 단어를 SOS로 보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인사말이 없는 짧은 베트남 말이 카툭에 …
Read More »공존과 지배
푸미흥으로 이사한 소라쇼핑에 새로운 조직을 구성하고 나서 베트남과 한국 직원들 사이에 일어나는 미묘한 갈등이나 마찰로 인한 파열음을 보고 들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한국인 직원 위주의 업무 시스템을 운영하다가 2달 전부터 업무 시스템을 베트남 직원 위주로 바꾸고 …
Read More »브랜드가치
지난번 미국의 밀워드 브라운이라는 브랜드 조사기관에서 발표한 세계 브랜드 가치 100대 순위에서 애플이 1등을 하고 구글이 2등을 했습니다. 우리의 삼성은 멀찌감치 45위에 기록되어 있군요.이 브랜드 가치 순위는 회사 규모 순위와는 다릅니다. 단지 그 회사가 가진 브랜드의 가치가 얼마인가를 따지는 일입니다. …
Read More »화
언제 세상사가 한 번이라도 편한 날이 있었냐 하듯이 또 한번 회오리 바람이 불었습니다. 그 바람을 한 번 맞고나서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자 라는 생각으로 컴퓨터 주변에 화에 대한 명언들을 써서 붙여두고 책상에 앉을 때마다 읽어봅니다. “화를 내는 것은 약한 마음을 감추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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