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바 서양고전을 소개해 왔다. 기원전 1,300년 트로이 전쟁을 시작으로 소아시아와 서양의 패권싸움은 시작됐다. 일리아스, 오디세이아라는 인류의 이야기 유산을 소개했고 기록하는 인간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이어서 지면에 실었다. 그리스가 지중해 연안의 패권을 장악했던 시기부터 꽃피기 시작한 ‘불완전한 민주주의’는 인간의 저 밑에 …
Read More »컬럼
TV에 사랑을 싣고
한국에 3주 넘게 있으면서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을 듬뿍 받고,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이 많으니 아이들이 쑥 커서 돌아온 것 같다. 표현력도 좋아지고 이해의 폭도 넓어져서 웬만한 것은 말로 전달하고 해결할 수 있게 되었으니, 엄마의 육아 스킬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야 할 …
Read More »공민왕의 개혁
지난 이야기 고려말 개혁의 필요성이 대두된 이유는 피폐해진 국가 재정과 굶주린 백성들 때문입니다. 왕실과 귀족들의 사치로 국고는 텅텅 비어 있고 백성들은 하루 종일 일해도 배고픔을 면할 길이 없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새로운 학문 성리학이 배출한 신진사대부는 기득권 세력인 권문세족들과 정면 …
Read More »고대 왕국 테베는 말라가고 있었다. 스핑크스, 머리는 사람이고 몸은 사자인 괴물이 왕국으로 들어가는 성문을 가로막고 지나는 사람들을 잡아 먹고 있었던 것이다. 스핑크스가 내는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면 여지 없이 산채로 잡아 먹혔으므로 들어가지도, 나가지도 못하게 된 상황이었다. 백성 모두가 굶어 …
Read More »베를리오즈의 ‘무서운 교향곡’
<영화와 음악 사이의 ‘교집합’> [조용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해변. 그곳을 산책하고 있는 여인 로라. 얼굴이 쓸쓸하다. 그녀의 남편 마틴이 극도의 결벽증과 심한 의처증으로 로라를 괴롭히고 있었기 때문이다. 화장실의 수건들은 언제나 일직선으로 줄을 맞춰 걸려 있어야 하고 주방의 식기들은 모두 가지런히 각을 …
Read More »조선의 당쟁
700년전부터 시작된 최초의 당파 싸움 고려의 신진사대부 VS 권문세족 지난 이야기 우리나라 최초의 개혁 군주 후보였던 소현세자. 400년 전 성리학이 지배하던 조선 사회에서 너무 시대를 앞서가는 생각을 하였고 또한 조선의 병폐를 치유하고자 했던 소현세자 부부는 가족 전체가 비참하게 죽임을 당합니다. …
Read More »화폐개혁 또는 리디노미네이션 실현가능성, 한국과 베트남 중 어느 나라가 더 필요로 할까?
화폐개혁의 근원 난데없는 화폐 개혁과 리디노미네이션이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사실, 뜬금없는 이야기가 아니고 시절이 하 수상(殊常)할 때마다 숱하게 나왔던 주요한 경제 재료였다. 그러나 여러 정황상 지금 우리에게는 과거의 화폐개혁설과는 많이 다르게 다가오고 있다. 촛불혁명으로 잡은 정권이 가열차게 행하고 …
Read More »류현진, 봉준호, 그리고 하이파이브
나는 투수 류현진을 좋아한다. 그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떠났을 때는 몹시 아쉬웠다. 한국프로야구에서 그를 볼 수 없어서가 아니라 일곱 해를 한국에서 선수로 활약하며 2승만 더했으면 100승인데, 그의 등번호 보다 하나 모자란 98승을 거두었다는 것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LA다저스에서의 첫 해와 두번째 …
Read More »시집을 보내는 마음
한국의 5월은 푸르다. 신록(新綠)이라, 새로 돋은 잎들의 푸르름이 계절의 햇살 아래 반짝이고, 수줍게 봉오리를 열던 꽃들도 경쟁하듯 저마다의 잎을 펼치고 꽃망울을 터트리는 계절이다. 그러니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부르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오월의 햇살은 아지랑이 같다. 강렬하지 않고 뜨겁지 않지만 취하게 한다. …
Read More »Historiae- HERO DOTOS
본 칼럼은 동서양의 시대별 고전을 맥락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열하일기는 서평 대장정에 나서는 필자의 원대했던 마음가짐을 연암 박지원을 빌려 말했다. 이후 서양으로 곧장 건너가 3천년전 인간의 위대한 서사시로 출발했다. 명예로운 인간은 어떤 모습인가를 일리아스를 통해 들여다 봤다. 오디세이아로부터 나는 …
Read More »엄마의 엄마의 엄마의
5월의 한국을 방문하면 우리나라가 정말 아름답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 1년에 한 번쯤 방문하는 한국이니 내가 즐기고 싶은 계절, 5월에 한국에 오게 된다. 이번에도 아이들과 함께 친가, 외가 방문을 목적으로 한국에 왔다. 우리가 있는 곳은 부산이라 뒷산에 핀 파릇파릇한 새잎도 예쁘고, …
Read More »조선을 깨우다! 소현세자와 강빈 부부
안내 이번 글은 베트남 역사를 벗어나서, 한국역사로 잠시 돌아왔습니다. 베트남 역사가 외국인 입장에서 아직은 다루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에, 당분간 전종길의 역사칼럼은 한국사를 위주로 다루겠습니다. 인조반정과 세자책봉 조선시대 비운의 세자라면 사도세자를 떠올리게 됩니다. 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사망한 세자입니다. …
Read More »환율의 모든 것
가파르게 오르는 원·달러 환율, 주요 환율 결정 요소 10가지 그리고 환율 전망 지금은 미디어 매체들이 다양화되면서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이 많이 줄었지만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최고의 오락거리 중의 하나가 TV시청이었다. 네이버 지식 검색창을 빌리면, 최초의 실용적인 텔레비전을 만든 사람은 스코틀랜드의 존 …
Read More »놀메 하라우
이북에서 살다 해방 후 남한으로 내려온 실향민 집안이라, 어릴 때 집안 어른들이 쓰시던 사투리를 아직 기억하고 있는 것들이 몇 개 남아 있는 듯합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지금도 가끔 사용하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직원들을 너무 일만 시키는 악덕 사장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도록 …
Read More »씽글클럽
누가 먼저 얘기하려나 눈치를 보고 있으려니 주변이 조용하다. 아마도 내가 짐을 져야 할 것 같아 이번 호의 글에 담기로 했다. ‘씽글클럽’이라는 모임에 대한 이야기이다. 정기적으로 발행되는 간행물이 생명력을 유지하려면 몇 가지가 갖춰져야 한다. 역량있는 편집진, 유통망, 고정 독자의 확보와 같은, …
Read More »오디세이아
‘나’를 찾아 떠나는여정 아일랜드 출신의 대문호, 제임스 조이스 James Joice는 ‘율리시즈(Ulysses)’를 썼다. 1922년 출판된 이 책은 출판과 동시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킨다. 소설은 ‘의식의 흐름’ 이라는 이제껏 없던 기법을 소개했다. 주인공이 하루 동안 겪는 사건과 모험을 철학적 형태로 그려낸 완전히 …
Read More »Carl Creny-‘체르니’, 그대는 누구인가?
우리들의 어린 시절 초등학교 교문 앞이나 동네 골목 어귀에 어김없이 자리하고 있었던 피아노 학원. 지역에 따라 달랐지만 한 달에 몇 만원 정도였던 학원비에 별 문제가 없는 집안의 아이들은 방과 후 여지없이 그 피아노 학원으로 몰려갔었다. 우리들의 첫 교재 바이엘 ‘상권’과 …
Read More »기업의 해외진출과 해외투자 전략
해외직접투자 등 기업의 해외진출 시 유의할 점 5가지, 글로벌 기업들의 해외투자 전략 세계은행[WB] 발표 기업하기 좋은 나라 <기업환경평가, Doing Business 2019>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뉴질랜드, 싱가포르, 덴마크, 홍콩 다음으로 세계 5위다. 조지아 노르웨이 미국 영국 마케도니아가 6~10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세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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