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골프장도 한가해집니다. 팀이 잘 짜여지지도 않고 어쩌다 가더라도 예전과달리 준비할 것이 늘었습니다. 우선 여권을 가져가야 합니다. 골프장에 따라서 열 체크하고 여권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보건조사서 같은 서류를 작성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안하던 짓을 하며 공을 치려다보니 이짓을 하며 공을 치러다녀야 …
Read More »컬럼
어긋난 조선의 개혁
지난 이야기 요순시대의 태평성대를 꿈꾸며 성리학 이념에 충실한 유교국가를 건설 하고자 했던 조광조는 자신의 이상향을 실현 시키고자 무리한 개혁을 시도하다 제거됩니다. 기묘사화로 조광조 일파 수십명이 희생 되었으나 그 후로도 조광조 인맥들을 제거합니다. 이렇듯 기묘사화 후 오랫동안 많은 선비들이 화를 입었건만 …
Read More »‘기억 꿈 사상’ – 카를 구스타프 융
카를 구스타프 융 (Carl Gustav Jung 1875~1961) (참고한 책: “기억 꿈 사상” Memories, Dreams, Reflections 카를 구스타프 융 지음, 김영사, 2007.09.03) 인류가 꿈꿔온 인간 말년의 융에게 누군가 물었다. 당신은 신을 믿는가? 융이 답한다. “나는 신을 압니다.” 신을 안다고 당당하게 말한 …
Read More »코로나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팬데믹, 그리고 공포 세계 보건 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에서는 3월 14일, COVID-19을 공식적으로 국제 전염병으로 선포하였고, 전 세계 국가들의 협력을 권고하였습니다. 일찍부터 시작된 베트남의 휴교령, 그 한 달 반 동안, 부모님들도 언제쯤 평범한 일상을 시작할 수 있을까 매일 주말마다 교육청의 공문을 …
Read More »우리 의식 라는
중국 우한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이제 세계를 덮칠 기세이다. 지난 주 17번 환자가 발생했던 베트남도 하노이와 호찌민 등 대도시에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그러나 45번 확진자에 이르도록 순식간에 그 수가 늘고 있다. 우리가 한국을 걱정하던 사이에 코로나19의 포위망이 …
Read More »가시
이 상황이 종식되고 연말이 되어 올해 영향력을 끼친 최고의 유명인사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코로나19(COVID19)가 선정될 것이다. 바이러스를 ‘인사’라는 표현까지 써서 소개함이 합당치 않겠지만 여전히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 현실이다. 두 주일 전만 해도 이번 칼럼을 쓸 때에는 뭔가 달라지길 …
Read More »조광조의 초고속 질주와 몰락
지난 이야기 중종반정 5년 후 박원종을 필두로 반정 3대장이 연달아 사망합니다. 중종은 왕권을 회복하고 반정 3대장의 빈자리를 조광조가 채웁니다. 뛰어난 성리학자인 조광조는 성리학이 지배하는 조선을 계획 합니다. 그러나 부국강병 민생안정 등 정치의 본분을 망각한채 유교 법도만 강조 합니다. 또한 조광조의 …
Read More »미래 학교에 대한 상상
2020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한 새해. 하지만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는 온 세계를 강타했습니다. 1월 발병이 시작된 이래, 약 두 달간 전 세계 약 3만 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고, 앞으로 계속 증가할 모양새입니다. 그리고 베트남에서는 역사상 유례없는 국내의 모든 학교들과 …
Read More »‘시간의 역사’ – 스티븐 호킹
스티븐 호킹 (Stephen Hawking 1942~2018)| (참고한 책 : “시간의 역사” A briefer history of time, 스티븐 호킹&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 지음, 전대호 옮김, 까치, 2006.03.20) — 우주의 시간, 인간의 시간 인도 창조 신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처음에 우주는 인간의 모습을 한 자아self …
Read More »중언부언
요즘 모든 사람들, 국적, 성별, 연령을 불문하고 모두 근심이 가득한 얼굴을 하고 삽니다. 참으로 대단한 파괴력을 지닌 바이러스입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은 미물인 바이러스가 이렇게 모든 인류에게 슬픔을 안깁니다.민심이 흉흉하다는 말을 실감하기는 처음인 듯합니다. 기만 명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에서 마주하는 모든 …
Read More »하노이 골프
지난주 하노이에 다녀왔습니다. 호찌민과 하노이가 다르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얘기지만 어떻게 다른가를 실감하신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을 듯합니다. 오늘은 하노이와 호찌민의 일반적인 차이와 골프장에서의 다른 점에 관하여 얘기해 볼까 합니다. 먼저 날씨가 다르다는 것은 너무나 뻔한 얘기인데 가서 지내보면 …
Read More »베트남 신규 법규와 개정 동향
베트남 계획투자국(MPI)에 따르면, 2019년 12월 기준, 베트남은 지난해보다 7.2% 증가한 미화 380억 달러(약 44조4천억 원)의 외국인 직접 투자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는 지난 10년간 최대 투자액으로 125개 투자국 중 한국이 총 투자액 미화 79억2천만 달러(약 9조2천억 원)로, 전체 외국 투자 자본의 …
Read More »‘데카메론’ – 조반니 보카치오
역병 속에서 피어난 희망 서기 1348년, 유럽에 어둠의 그림자가 덮쳤다. Pest 다. Pest, 죽은 시체에 검은 반점과 고름이 남기 때문에 흑사병이라고도 한다. 쥐로부터 전해진다고 여겼던 흑사병은 화학 테러전의 원조 격으로, 부패한 시신의 페스트 균이 쥐에 옮아 가고 그 쥐가 다시 …
Read More »중종반정이후 사대부의 보신주의와 조광조의 등장
지난 이야기 폭군 연산을 몰아내고 등극한 중종은 117명 반정공신을 책봉 합니다. 공신 80%가 가짜 말이 나올 정도로 엉터리 공신책봉은 대간들의 공격대상이 됩니다. 박원종 등 반정 3대장은 대간을 무마하려고 유자광 혼자 유배 보내는 선에서 사건을 해결합니다. 그러나 사건은 해결되지 않았고 …
Read More »프랑스 낭만주의의 거장, 카미유 생상
한국만큼 기획연주가 풍성한 나라가 있을까? 해마다 방학 시즌이 되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음악회가 전국의 주요 음악회장에서 열린다. 이런 음악회의 단골 레파토리에 절대 빠지지 않는 작품이 ‘카미유 생상(1835~1921)’의 <동물의 사육제>인데, 비단 어린이나 청소년뿐만 아니라 클래식 문외한들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
Read More »베트남 골프의 현 주소
지난주에는 호찌민 시니어 골프회에서 지난달 폐암으로 사망한 태광산업 박연차 회장을 기리기 위한 조문 골프대회가 열렸습니다. 50여 명의 시니어 회원이 참여하여 박 연차회장과의 인연을 상기하며 그의 망자의 명복을 기원하며 골프대회를 마쳤습니다. 이날의 골프를 마친 후 가진 자리에서 유재목 호찌민 시니어 골프회장은 …
Read More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이런 때는 그저 입 다물고 조용히 있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 워낙 많은 소식들이 쏟아져 들어오기 때문이다. 모든 인터넷 뉴스, 유투브에는 온통 그 얘기들이 머리기사로 채워져 있다. 전화 메시지도 바빠졌다. 베트남 번호로는 Bộ Y tế (베트남 보건부)에서, 한국 번호로는 외교부에서 …
Read More »새해소망
정신없던 연말이 지나고 어느덧 구정까지 끝나갑니다. 다들 연초가 되면 으레 하는 것들 있으시죠? 긴 휴가와 명절 등이 지나가고, 이제 차분히 일상으로 돌아와 새로운 일 년을 계획해 볼 때입니다. 저는 매해 탁상달력을 펼쳐놓고 새해 계획을 적습니다. 예전처럼 알록달록 색색의 펜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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