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커플 1830년 6월 9일 독일 함부르크의 한 교회 결혼식. 혼례를 주관하는 목사 ‘알젠’은 신랑신부의 모습을 보고 의아해 한다. ‘뭔가 분명히 이상한데…?’ 경비대 군복을 입은 신랑 ‘야곱’은 젊은 청년이었지만 신부 ‘크리스티아네’는 한쪽 다리가 살짝 짧아 옆으로 약간 기운 모습이었다. 들은 …
Read More »ART COLUMN
‘베르디’의 이 오페라를 아세요?
19세기 이탈리아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인 주세페 베르디(1813~1901). 그는 생전에 28편의 오페라를 작곡했다. 베르디보다 다작을 한 오페라 작곡가들도 역사 속에는 존재한다. 하지만 시공을 초월해 오늘날까지 불멸의 파워를 자랑하며 세계 각지 유수의 극장을 가장 뜨겁게 달구는 오페라는 명실공히 베르디의 손에서 탄생했다. 21세기가 …
Read More »‘왈츠’에 살고 ‘왈츠’에 웃고, <요한 슈트라우스 가족>
‘왈츠의 아버지’와 그의 아들 ‘왈츠의 왕’ ‘아름다운 푸른 도나우’, ‘빈 숲 속의 이야기’라는 춤곡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출신 작곡가 요한 슈트라우스 2세는 ‘왈츠의 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왈츠의 아버지’는 누구를 가리키는가? 바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버지인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이다. 유럽의 …
Read More »베를리오즈의 ‘무서운 교향곡’
<영화와 음악 사이의 ‘교집합’> [조용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해변. 그곳을 산책하고 있는 여인 로라. 얼굴이 쓸쓸하다. 그녀의 남편 마틴이 극도의 결벽증과 심한 의처증으로 로라를 괴롭히고 있었기 때문이다. 화장실의 수건들은 언제나 일직선으로 줄을 맞춰 걸려 있어야 하고 주방의 식기들은 모두 가지런히 각을 …
Read More »Carl Creny-‘체르니’, 그대는 누구인가?
우리들의 어린 시절 초등학교 교문 앞이나 동네 골목 어귀에 어김없이 자리하고 있었던 피아노 학원. 지역에 따라 달랐지만 한 달에 몇 만원 정도였던 학원비에 별 문제가 없는 집안의 아이들은 방과 후 여지없이 그 피아노 학원으로 몰려갔었다. 우리들의 첫 교재 바이엘 ‘상권’과 …
Read More »유쾌한 금수저, ‘펠릭스 멘델스존’
클래식 음악에 약간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서양 음악가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악가가 누구냐고 물으면 선율의 시인 ‘쇼팽’을 꼽는 것 같다. 그리고 천재적인 음악가로는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의 이름을 어김없이 꺼낸다. 더 나아가 위대한 음악가는 언제나 ‘악성 베토벤’이 주인공이다. 이 세 사람은 …
Read More »헌신의 성화상, 클라라 슈만
클래식 역사에 등장하는 음악가들 중 자국의 지폐에 등장한 여성이 있다. 19세기 유럽 음악계를 풍미했던 독일의 여류 피아니스트 ‘클라라 슈만’이다. 그렇다. 독일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의 아내이자 피아니스트, 작곡가로 알려진 클라라 슈만이다. 한 나라의 철학과 문화를 반영하는 지폐에 여류 피아니스트의 …
Read More »[컬럼] 하나의 별이 지고, 또 하나의 별이 태어나다
음악의 진정성이 돋보이는 음악영화 ‘스타 이즈 본(A star is born)’ 의 음악이야기 음악영화에 사용되는 음악은 영화음악과는 차별이 있어야 한다. 음악영화의 음악은 플롯(Plot)을 외면하지 않아야 할 뿐 아니라, 영화음악보다는 한 발자국 더 캐릭터의 내면에 다가가야 한다. 이 내면에 다가가기 위해선 몰입상태가 …
Read More »쇼팽이 사랑한 피아노, 폴란드, 조르주 상드
이순신 공항? 유관순 공항? 어감이 어떠한가? 외국에 나가면 국가영웅들의 이름을 딴 공항들이 종종 있다. 폴란드의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도 그 중 하나이다. 국제공항이라…폴란드인들이 얼마나 쇼팽을 자랑스러워하는지 보여주는 부분이다. 그렇다. 쇼팽은 폴란드의 자랑이다. 비록 프랑스인 이민자였던 부친으로 인해 반쪽짜리 폴란드인이었고, 러시아의 압제를 …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