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2,Friday

짜오칼럼

몽선생(夢先生)의 짜오칼럼- 반복된다

    2023년을 전망하는 기사들이 잔뜩 찌푸린 폭우 전 날씨처럼 어둡습니다. 퍼펙트스톰이란 단어까지 등장했습니다. 한국의 모기업에서 열린 연말 정례보고에서는 도무지 희망이 배인 구석의 얘기를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베트남의 경우에 선방을 해왔지만 출렁이는 환율과 최근 유력한 부동산개발기업을 통해 불거진 좋지 않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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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선생(夢先生)의 짜오칼럼- 관심은 인식을 바꾼다

    지난 CSR에 관한 칼럼에 이은 이야기입니다. 이전의 언급을 통해 CSR 역시 조직의 경영과 마찬가지로 단기적이고 일시적인 접근보다는 지속성을 담보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목표와 전략이 분명해야 한다는 전제를 가졌습니다. 그것은 주체가 되는 기업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하는 것으로 사업의 주종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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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2020년, 숫자도 멋있게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예년과 달리 올해의 뗏은 집에 머물면서 새롭게 준비해 보리라 마음먹고 이런저런 계획을 세웠는데 우르르 무너지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나마 뗏 기간 중 어디도 다녀오지 않은 터라 험했던 1차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여권 출입국 내용 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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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한다고

말할 수 있는 하루 아무리 다른 나라들이 난리 중에 있어도 베트남은 역내에서 만큼은 정상을 찾아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다낭에서 COVID-19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다시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과의 출입이 보다 용이해지리라는 실낱 같던 기대도 다시 접어야 하는 상태가 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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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폭력

황망한 뉴스를 접했습니다. 바로 지난 424호 짜오칼럼 원고를 편집부로 전하고 난 그날 저녁의 일입니다. 처음엔 동명이인인 줄 알았습니다. 아니면 오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고(故) 박원순 시장의 자살 소식 때문이었습니다. 뉴스에는 박원순 실종과 뒤이어 같은 이름으로 성추행 혐의 고소 사건의 기사 제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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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 달라지다

우리가 살아온, 그리고 살아갈 시대에 이처럼 많은 변화를 단기간에 일으킨 것은 COVID-19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생활에 충격이 되었던 부분에 있어서는 외환위기 때가 떠오릅니다만 이는 대한민국의 사회 경제구조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는 했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권에 제한된 문제였고 사람들의 실제 생활을 구조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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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이 닮았다

6월 1일은 ‘국제 어린이날(International Children’s Day)’ 이었습니다. 5월 5일만을 어린이날로 기억하다 베트남에서 처음 알게 된 국제 어린이날은 국제 여성의 날 만큼이나 생소한 기념일이었습니다. 어린이와 여성에 대한 관심의 필요가 이 날을 있게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어린이와 여성의 권익이 신장된 탓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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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

박지훈 성균관대학교에서 건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건축가이자 ‘몽선생의 서공잡기’, 크룩스크리스티’의 저자이며 일러스트레이터로도 활동했다. 현재 설계, CM전문회사인 정림건축의 베트남 법인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생활한 햇수가 십년을 넘다 보면 여러 관계나 모임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호찌민에 들어온 다음 해부터 시작했던 베트남 청년들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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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요즘은 무슨 글을 쓰나 서두가 전부 코로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하긴 세상이 온통 코로나 바이러스에 발목이 잡혀 꼼짝을 못하는데 글을 쓰는 머리라고 따로 놀겠습니까? 아무튼, 이런 환난을 겪으면서 참 많은 것을 배웁니다. 그동안 배우고 경험했던 세상은 사라지고 또 다른 세상이 등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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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이 상황이 종식되고 연말이 되어 올해 영향력을 끼친 최고의 유명인사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코로나19(COVID19)가 선정될 것이다. 바이러스를 ‘인사’라는 표현까지 써서 소개함이 합당치 않겠지만 여전히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 현실이다. 두 주일 전만 해도 이번 칼럼을 쓸 때에는 뭔가 달라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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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이런 때는 그저 입 다물고 조용히 있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 워낙 많은 소식들이 쏟아져 들어오기 때문이다. 모든 인터넷 뉴스, 유투브에는 온통 그 얘기들이 머리기사로 채워져 있다. 전화 메시지도 바빠졌다. 베트남 번호로는 Bộ Y tế (베트남 보건부)에서, 한국 번호로는 외교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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