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늙고 야위었다고 무시해도 끝까지 목표한 물고기를 잡고야 말겠다고 말하는 어느 노인의 신념. 바로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노인과 바다’ 라는 책이다. 이 노인은 늙고 몸에 힘이 빠져 이전과 같이 물고기를 잡지는 못하지만, 꼭 잡겠다는 신념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 …
Read More »문화 & 교양
파죽지세의 랑랑, 건초염과 싸우다
두 명의 피아니스트, 각각 한 손만으로? 명실상부한 세계적 피아니스트 ‘랑랑’이 지난 해 10월 카네기홀의 갈라 콘서트에서 이상한 조합의 연주회를 선보였다. 자신의 음악재단에서 수업 받고 있던 14살의 미국 피아니스트 ‘막심 랜도’의 왼손을 빌려 <거쉰의 피아노 랩소디>를 함께 연주했던 것이다. 랑랑은 …
Read More »열 남친 안부러운 수녀들의 우정이야기
19세기 초반에 발명된 성냥은 ‘펑’ 소리와 함께 유황 냄새를 풍기며 타곤 했다. 그 향과 소리는 마치 지옥을 연상시키는 모습이기에 ‘루시퍼’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그 당시의 권위의식 강한 남자들은 여자들끼리 교환하는 편지나 사교모임을 ‘루시퍼의 성냥’처럼 위험하다고 보았는데 여자들의 수다는 분별력이 없고 …
Read More »기적의 그 이름, 피아니스트 노부유키 츠지이
암흑에서 솟아 오른 한 줄기 ‘빛’ 『1988년 가을, 아름다운 사내아이를 낳았습니다. 출산의 기쁨에 젖은 채 행복한 첫째 달이 지나갑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눈을 뜨지 않는 내 아이… 어디가 아픈 걸까요? 불안한 맘 부여잡고 의사에게로 향합니다. 진단결과는 ‘소안구 장애’.안구가 성장하지 않는다고요? …
Read More »꿈은 이루어져도 삶은 끊나지 않는다
미술에서 색을 섞는 기법중에 분리라는 기법이 있다. 두 개 이상의 색에서 대비가 강하거나 혹은 서로 닮았을때, 그 사이에 분리색을 넣어 조화시키는 배색기법이다. 그 분리색이 다른색상과 어울려 많은 이들에게 아름답게 비춰지는 경우도 있지만, 때론 조화롭지 못하여 어떤 이들에게는 얼굴을 찌푸리게 만드는 …
Read More »쇼팽, 슈필만, 폴란스키, 운명이었다!
그리운 조국, 그리고 쇼팽의 <발라드> 일생을 오로지 피아노곡만 작곡했던 ‘피아노의 시인’ 프레데릭 쇼팽 (Frederic Chopin,1810-1849)은 폴란드 바르샤바의 젤라조바 볼라에서 태어났다. 음악 신동이었던 쇼팽은 바르샤바 음악원에서 공부를 시작, 유럽 음악의 중심지인 베를린과 빈에서도 수학했다. 대중의 찬사와 엄청난 관심 속에서 프랑스로 연주 …
Read More »The Sound of Music
‘주님은 한쪽 문을 닫을때, 다른쪽 창문을 열어두신다’ 인생은 긴 여정이라고 한다. 긴 여정을 하다보면 아름다운 날도 많겠지만, 때론 뜻하지 않게 폭풍우와 같이 비바람이 몰아칠때도 있다. 가지고 있는 것을 포기해야 할 때, 혹은 잃게 될 때 두려움을 느끼는건 사람이기에 당연하다. …
Read More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 ‘어머니’
가끔 우리는 어린 아이처럼 사람들에게 종종 해서는 안되는, 돌이켜보면 후회 할 비수와 같은 말들로 상처를 줄 때가 있다.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자신의 이익을 위해 혹은 자신의 잘못을 덮으려는 알량한 자존심때문에 상대방에게 더 큰 아픔을 주기도 한다. 반면 자신의 젊음과 욕구도 …
Read More »위대한 영화뒤에는 위대한 음악이 있다
성공한 사람들이나 타의 모범이 되는 사람들을 보면 누구에게나 훌륭한 멘토가 자리잡고 있다. 어떤 사람에겐 사람이 될 수 있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책이 될 수 있듯이 위대한 영화의 멘토는 바로 위대한 음악이 아닐까 싶다. 수 많은 영화 가운데서 제목만 들어도 …
Read More »피가로의 결혼
오늘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의 희극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돈 조반니>, <마술피리>와 함께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로 꼽힙니다. 이 작품은 1785년에서 1786년 사이에 작곡된 전4막의 오페라 부파로 보마르셰의 희곡을 바탕으로 한 로렌초 다 폰테의 대본에 곡을 …
Read More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오늘은 이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클래식 베토벤의 “운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누구나 귀에 익은 첫 소절 네 음절은 아마도 클래식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유명한 소절입니다. 해서 베토벤의 운명은 클래식의 대명사 처럼 불리우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베토벤의 운명(Symphony No.5 in C …
Read More »사랑의 화가 샤갈
마르크 샤갈 Marc Chagall, 1887 ~ 1985 색채의 마술로 환상적인 세계를 만드는 회화의 거장. 무의식적인 본능과 구속받지 않은 풍부한 색채로 신비롭고 환상적인 세계를 창조해낸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1887-1985)’ 그는 파블로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가장 성공한 화가로서, 젊은 시절에 대가로서의 …
Read More »1812년 서곡
1812년 서곡은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의 의뢰로 차이코프스키(P.L., Tchaikovsk 1840 ~ 1893)에 의해 작곡되었습니다. 작곡 동기에는 두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모스크바 중앙 대사원 재건축하음악을 위한 것이며 또 하나는 모스크바 산업예술 박람회 축하음악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아무튼 초연당시에는 별로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하였습니다. 표트르 …
Read More »초현실주의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í) 이번에 소개할 작가는 스페인 현대미술계가 자랑하는 2대 거장 중 한 명인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 (Salvador Dali 1904~1989)입니다. 인간의 욕망에 철저히 집중했고 특히 에로티시즘을 탐닉했으며 그 결과 가장 반기독교적인 미술로도 악명이 높습니다. 환상과 비합리적인 환각의 세계를 객관적으로 …
Read More »동물의 사육제
악기로 동물을 표현하는 곡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굳이 악기로 동물을 표현한 곡을 선택해야 한다면 단연 까미유 생상스 (Camille Saint-Saëns) 의 동물의 사육제를 들것입니다. 동물의 사육제는 어린이들을 위한 작품으로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작품입니다. 총 14개의 관현악 모음집으로 되어있는 동물의 사육제는 …
Read More »HOMEWORK
숙제가 너무 빨리 끝나요! 숙제가 오래 걸리는 것도 문제지만 빨리 끝나는 것도 의심스럽다. 도대체 제대로 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는 숙제들이 있다. 특히 영어 독서를 하는 친구들은 책을 폈는가 싶었는데 다 읽었다고 덮는다. 5분밖에 안 지났다. 진짜 다 읽었어? 끄덕. 이해가 …
Read More »“별에서 온 잔인한 사랑”
‘모딜리아니(Amedeo Modigliani)’와 ‘잔 에뷔테른(Jeanne Ebuterne)’ ‘모딜리아니’는 우리들의 중학교 미술 교과서에서부터 친숙했던 가늘고 긴 목과 눈동자가 없는 초상화 그림의 작가입니다. 그 초상화의 주인공의 대부분은 그의 연인인 ‘에뷔테른’이며 그녀를 만나고 ‘모딜리아니’가 죽기 전 3년간 그는 그녀만의 초상화를 16점이나 그렸습니다. 아몬드 같은 눈, …
Read More »나의 조국 몰다우
음악을 전공한 사람에겐 청력은 생명과도 같습니다. 그 생명과도 같은 청력을 잃은 음악가로는 베토벤이 쉽게 연상이 되곤 합니다. 여기 또 한분의 음악가가 있습니다. 바로 베드르지흐 스메타나(Bedrich Smetana) 입니다. 1874년에 스메타나는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 것을 시작으로 고생하다가 오른쪽 귀의 청력을 잃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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