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2,Friday

Painting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1978년)

어린 시절 우리가 흔히 보았던 꼽추, 앉은뱅이 그리고 난쟁이 아저씨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졌을까? 책을 덮은 후 문득 이런 의문이 스쳤다. 그들은 석양이 질 무렵 누렇고 닳아빠진 대형천막 안에 동네어른들과 아이들을 초대했다. 그리고 기괴한 몸뚱이로 온갖 묘기를 선보이며 전국을 돌며 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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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화가 ‘박수근’

필자의 아이들은 묻고는 한다. “엄마는 누구를 최고로 사랑해요?” 그러면 나는 대답한다, “아빠에겐 비밀인데…예전에는 아빠였는데 지금은 너희들이야” 아이는 “안돼요. 자기 자신을 제일 사랑해야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는 거라고 하셨잖아요”라고 충고해준다. 그렇다.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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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異邦人

이방인(異邦人)- 이 곳 이국 땅, 베트남에 넘어 와 살면서 우린 늘 스스로 이방인이란 느낌으로 살아 간다. 거주증과는 느낌이 다른 또 하나의 신분증을 마음속에 가지고 산다. 한국에서는 흘러 넘치는 정보를 차단하고 싶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피로함을 주지만 정보가 들어오지 않는 이 곳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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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주의 운동의 선구자 ‘귀스타브 쿠르베’

지구에는 80억의 인구가 살고 있다고 한다.이 많은 사람들 가운데 나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을까? 아마도 없을 것이다.그것이 사람이고 그래서 사는 재미가 있는 것이다.나와 다른 사람을 만나고 알아가고 살아가고 또 나를 닮았지만 다른 아이를 낳아서 키우고 생각이 다르고 환경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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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의 풍경화가 조제프 베르네

이제 새해가 시작한지 20여일이 지나가고 있디. 나름 결심했던 것들이 20여일만에 무너지고 그로 인해 더욱더 절망감을 느낄만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 필자 또한 원대하게 세웠던 새해계획들이 허무하게 어그러지기 시작하니 베트남의 지금 날씨처럼 스산하고 바람이 분다. 이런 날은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커피 한잔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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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復活)

고전이란 누구나 한번은 읽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제대로 읽은 사람이 별로 없는 책이다. 라고 으로 유명한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이 남긴 명언이다. 누구나 어릴 적부터 세계명작 시리즈 목록을 보아오면서 익히 잘 알고 있는 작품들이 많을 것이나 실제로는 제목만 알 뿐, 읽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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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또 다시 한 해가 시작되었다. 저문 해는 기별 없이 사라졌고 새해는 침묵 속에 성큼 다가섰다. 속절없이 흐르는 세월은 우리의 동의도 없이 나이란 값에 숫자를 차근차근 더해 가고 있다. 물러간 한 해를 돌이켜 볼 때 해 놓은 것 하나 없이 세월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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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누군가는 보는 것으로 만족했던 그림이, 특별한 누군가에게는 영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나보다. 감성 부족군 필자는 완전 공감은 힘들지만 대단하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요하네스 베르베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라는 그림은 소설가에게 영감을 주어 트레이스 슈발리에는 동명의 소설을 내놓았다. 작품은 순식간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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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파 앙리루소

필자의 어린 딸은 책 속에 자신의 집을 짓고 책 속의 주인공들과 하루의 몇 시간을 보내고는 한다. 필자는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다. 상상이라는 것이 창의적인 시각을 키우는데 도움은 될지 몰라도 어쩌면 말 그대로 상상으로만 끝날 수 있는 것 이라서.. 이런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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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가 낳은 근대화가 뭉크

나이를 먹어가면서 사람들은 자신의 얼굴을 만들어간다고 한다. 내 얼굴은 내가 만들기때문에 항상 좋은 생각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야한다는 것이다. 지금의 사람들 얼굴은 성형외과 의사가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그렇다면 사람의 심성은 누가 만드는 것일까? 지금도 그리 나이를 많이 먹진 않았지만 좀 더 젊었을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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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1909)

주인공 다이스케와 그의 친구 히라오카는 방에 마주 앉아서 직업에 대해 다음과 같은 진지한 대화를 나눈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일본 지식인들 내에서 직업에 대하여 이런 사상적 교류가 오갔다는것은 상당히 흥미를 끄는 대목이다. 우리가 노동을 함에 있어서 빵이 우선이냐 확고한 신념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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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존심 휘슬러

우리는 내가 하는일이 정말 나를 위한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치있는 일이라고 위안하고 위안받길 원한다. 이국땅에서 가족만을 위해사는 엄마들도,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이곳에서 가족을 위해 밤낮을 애쓰는 가장들도.. 그들의 노고를 인정해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화가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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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세상에 완벽한 중간 지점이란 것이 있을까? 중용(中庸)을 말하고 과유불급(過猶不及, 논어-정도를 지나치면 없는 것만 못하다)을 외쳐도 인간들은 늘 극단으로 치닫기 쉽다. 우리가 중간이란 회색지대에 머물 능력이 있었더라면 지난 세기 두 차례 세계대전 같은 참상은 목격하지 않았을 것이다. 상대를 인정하지 않고 서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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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망과 탐욕의 결과 바벨탑

외국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가장 많은 스트레스는 아마도 언어일 것이다. 가끔은 영어와 베트남어에 치이고 또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왜 세상은 하나의 언어가 아닌 여러가지 언어를 사용해서 이렇게 골치가 아픈것일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필자 또한 베트남에 살면서 언어의 서러움을 자주 겪는 처지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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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스콧 피츠제럴드(1896~1940) 미국의 유명 팝 가수 마돈나의 80년대 초 데뷔 히트곡 중에 “Material Girl (물질적인 여자)”이란 노래가 있다. 이 노래의 강한 비트와 경쾌한 리듬을 듣고 있노라면 개츠비(Gatsby)의 연인 데이지(Daisy) 가 연상된다. 작품 속 데이지는 상류층의 권태와 무기력한 생활 속에서 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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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의 마술가 앙리 마티스

"나는 사물을 그리지 않는다. 나는 오직 사물간의 차이점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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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고전 오셀로

"세상은 무대요, 온갖 남녀는 배우 . 각자 퇴장도 하고 등장도 하며 주어진 시간에 각자는 자신의 역을 하는 7막 연극이죠" 셰익스피어<As you like it>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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