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2,Friday

Painting

나의 화가 VI – 천경자

지금은 갤러리와 화실 운영이라는 즐거운 족쇄에 붙잡혀서 예전처럼 자주 훌쩍 멀리 못 떠나지만 짧게는 한 달, 길게는 두 달 넘게까지 스케치 여행을 다니던 때가 있었습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스케치 여행지에서 지내는 동안 하는 일은, 아침에 그림 그리러 가거나 그림 그릴 장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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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 깨기 -에두아르 마네

하루는 한 학생들이 얼굴을 붉히며 화실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하소연합니다. “선생님, 오늘 또 학교에서 미술은 공부 못하는 애들이나 하는 거라고 무시 받았어요.” 그 순간 제 머리 속에 ‘아직도?’ 만 맴돌았습니다. 성적이 비교적 잘 나오는 학생이 학교에서 진로 상담을 받았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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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탱고

가장 마지막 취미생활 “나의 인생에 있어서 탱고를 만난 것은 커다란 행운이다.”라고 말하는 지인도 있고, “ 살아오면서 선택한 일 중에서 탱고를 배운 것이 내인생의 가장 잘한 일 중에 한가지였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탱고를 만난 후에 인생이 더 좋은 방향 달라졌다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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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마그리트

그림 속 초현실 세계 속으로 한번 들어가보겠습니다. 지금 저는 한밤중에 가로등이 켜져 있는 집 앞에 서있습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그림의 윗부분은 낮이었죠? 밤 하늘이 아닌 낮 하늘이 어떻게 보일지 너무도 궁금합니다. 궁금함을 못 견디고 ‘하나, 둘, 셋!’ 마침내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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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으로서의 탱고

음악으로서의 탱고~ 아르헨티나 탱고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아르헨티나 탱고 마에스트로이며, 이번에 베트남에서 문화예술의 하나로써 취미생활의 제일 마지막이라는 아르헨티나 탱고를 한인사회에 소개하고 아르헨티나 탱고의 이해를 통하여 아르헨티나 탱고를 통한 문화 예술생활 및 활동 기회와 동기를 제공하기 위하여 아르헨티나 탱고의 탄생부터 탱고의 정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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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

인생과 삶의 척박함 속에서 태어난 그 아름다움과 관능의 몸짓 아르헨티나 탱고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아르헨티나 탱고 마에스트로이며, 이번에 베트남에서 문화예술의 하나로써 취미생활의 제일 마지막이라는 아르헨티나 탱고를 한인사회에 소개하고 아르헨티나 탱고의 이해를 통하여 아르헨티나 탱고를 통한 문화 예술생활 및 활동 기회와 동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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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 깨기

고정관념 깨기 제가 속해 있는 베트남 호찌민 미술 협회에서 하는 여러 활동 중에 특별한 활동이 하나 있습니다. 협회의 지원을 받아서 미술 협회의 화가들이 협회가 선정한 여러 장소들 중 하나를 선택해서 창작 여행을 가는 것입니다. 거기서 회원들은 친목을 다지면서 그 곳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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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 깨기

파울라 모더존 베커 전에 한 집의 남매를 가르친 적이 있었습니다. 딸보다는 아들아이가 미술적 재능이 많았지만 그들의 부모님은 결국 딸아이 혼자만 미술을 전공시키고자 했습니다. 왜 재능 있는 아들은 미술을 안 시키는지 물어보자 이렇게 대답합니다. “한국에서 남자가 미술을 전공해서 살기에는 너무 빡빡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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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 깨기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대학 시절, 실기실에서 모델 수업이 끝나면 그 실기실 안의 모든 사람의 그림을 한 쪽 벽에 맞추어 펼쳐 세워놓곤 했습니다. 그림들을 한 자리에 모아서 놓고 보니 재미있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같은 모델을 그렸기에 그림 속의 모델의 모습은 모두 실제 모델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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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 깨기 – 장 프랑수아 밀레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그들의 그림을 보는 것은 참 재미있습니다. 그림은 신기하게도 거짓말을 하지 않아서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성격인지를 얼추 알 수 있습니다. 처음 그림을 배우러 와서 틀릴까 봐 혹은 망칠까 봐 조마조마해서 그린 그림 속에서는 불안감이 보이거나(연필이 익숙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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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 깨기

프레데리크 바지유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 보면 가끔 이런 장면들이 나옵니다. 중요한 대회나 오디션을 앞둔 주인공의 발레 슈즈 속에 누군가 압정을 넣어 놓아서 모르고 신다가 발을 다치거나, 요리 대결이 열리기 전날 주인공의 재료가 없어지거나 못쓰게 망가져 있고, 미술 작품을 제출하기 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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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 깨기 르누아르

물랭 드 라 갈레트 1876 뱃놀이에서의 점심 1881 소년과 고양이 1868 처 음 베트남에 도착했을 때, 저를 놀라게 했던 것은 길거리에 있는 수 많은 오토바이 떼도 아닌, 시커멓게 자리잡고 있던 전깃줄도 아닌, 좁은 골목마다 틈틈이 빼곡히 세로로 높게 뾰족하게 지어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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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화가 IV – 이인성

이글을 처음 읽었을 때 올라오는 화를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열이 받아서요. 저 시대, 저 치안대원에게는 왜 총이 있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한 사람을 이렇게도 어이 없게 죽였는지 하고요. 그가 틀린 말을 한 것도 아닌데. 그는 정말 천재 맞는데. 다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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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깨기 – 재료. 크레파스?

작년 화실 학생들의 그림 전시회 개막식 때 일어난 일 입니다. 한 해 동안 열심히 배우고 자유로이 창작에 매진한 저희 화실의 어린 작가들을 위해 개막식 중에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미술 재료 럭키 드로우 였습니다. 전시 참가 학생 수에 맞게 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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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 깨기. 예술가는 가난하다?

저는 버스를 타는 것을 좋아합니다. 가장 적은 비용으로 도시 구석구석을 편안히 앉아서 둘러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편하게 택시타면 되는데, 그거 얼마나 한다고 뭐하러 힘들게 고생을 해?’ 하고 궁상맞다는 듯이 쳐다보는 분도 계십니다. 택시보다는 창문이 넓고, 버스 자체의 높이가 높아서 자연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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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 깨기. 한국 전위 미술의 선구자 김구림

가끔 전시를 보다 보면 힘이 쭉 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 작품의 작가에게나 다른 감상자들에게는 그 작품이 좋은 작품일 수도 있겠지만, 저에겐 그 작품이 그저 죽은 작품으로 느껴질 때입니다. 회화나 조각 작품들 보다는 설치 미술과 행위 미술(퍼포먼스) 작품들을 만날 때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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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화가 Ⅲ 메리 카사트

오늘 칼럼의 주인공은 작년에 8번째 칼럼 ‘고정관념 깨기 – 에드가 드가’ 편에 잠깐 등장했었던 화가 ‘메리 카사트’ 입니다. 메리 카사트는 제가 좋아하는 화가들 중 한 명입니다. 대학 시절 이 화가의 그림에 푹 빠져서 몇 일씩 밤을 새며 이 화가의 그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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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쇠라

수업을 할 때 종이에 까만 점 하나를 찍어 놓고 학생들에게 묻곤 합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그런데 이 질문을 했을 때 나오는 대답의 재미와 다양성은 종종 나이와 반비례하곤 합니다. 성인이나 고등학생들은 ‘점’ 이라고 주로 딱 정석의 대답을 하지만, 초등학생에게 물었을 때에는 ‘강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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