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시작한 지 30년이 훌쩍 넘었는데 아직도 골프장에 서면 그리 익숙지가 않습니다. 가깝게 느껴지긴 하는데 뭔가 함부로 할 수 없는 위엄이 있습니다. 테니스나 수영 등 여타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장에 들어서면 포근하다고 하는데, 골프장은 좀 다른 느낌을 갖게 합니다. …
Read More »Han Column
한주필 칼럼- 씬짜오베트남, 3월 13일자 483호 발간, 눈길 가는 내용
<베트남 뉴스> 아파트 소유 기간이 제한된다. 이번 호, 483호 내용 중 베트남 국민이나 우리 교민들에게 가장 관심이 가는 뉴스의 하나가 정부에서 아파트 소유기간을 제한하는 법을 강행하겠다는 것입니다. 현재 아파트는 영구 혹은 50년 제안으로 되어있는데 그 법을 50-70년으로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
Read More »한주필 칼럼- 하수의 서러움, 고수의 품격
골프장에서는 공 잘 치는 게 최고의 선(善)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누가 한 소리인지 따질 필요도 없이 누구나 다 인정하는 골프 계의 현상입니다. 물론 다른 영역에서도 해당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솜씨를 보이는 사람이 최고의 대접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골프에서는 이런 …
Read More »한주필 칼럼 – 골프를 친다면 그대는 내 친구
벌써 3월입니다. 한국의 3월은 봄을 부릅니다. 겨우내 시린 손을 호호대며 기다리던 봄기운이 2월을 사흘이나 뛰어넘어 3월로 성큼 들어서며 그 모습을 완연히 드러냅니다. 3월에는 개나리 노랑 꽃망울이 피어나듯 아름답고 멋진 일들이 그대에게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골프를 친다면 그대는 내 친구>라는 문장은 미국의 …
Read More »한주필 칼럼 – 씬짜오베트남 2월 26일자 482호 발간….베트남과 교민사회 뉴스, 그리고 인공지능의 시대
이번 주 월요일 2월 26일, 씬짜오베트남 482호가 예정대로 발행되었습니다. 오늘은 씬짜오베트남 482호에 실린 이런저런 기사 중 관심이 갈만한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예의의 편집대로 베트남 뉴스가 실렸는데요, 눈길을 끄는 뉴스는 베트남 공항에서 안면인식 검사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출입국 시간을 단축하고 위조 …
Read More »한주필 칼럼 – 노후대책
중국 송(宋)나라에 ‘주신중’이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그는 인생에는 다섯 개의 계획(五計)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생계(生計): 일생을 어떤 모양으로 만들 것인가 하는 계획 둘째는 신계(身計): 자신의 몸을 어떻게 처신할 것인가 하는 계획 셋째는 가계(家計): 집안과 가족 관계를 어떻게 …
Read More »한주필 칼럼- 생각만큼 늙는다.
요즘 대화하는 인공지능, 챗봇이 등장하며 세상을 뒤집어놓고 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시험 삼아 이 글 제목과 같은 주제를 던지고 인공지능으로 에세이를 써달라고 하니 단 수 초 만에 짧은 글이 나왔습니다. 참 놀라운 일입니다. 아무튼, 인공지능이 쓴 글의 요지는 인지 활동 수준이 …
Read More »한주필 칼럼 – 고수와 동행
골프를 하수와 치는 게 좋습니까, 아니면 고수와 치는 게 좋습니까? 실력은 차치하고 좋은 사람과 치는 게 좋다고 대답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맞는 말입니다. 동반자의 실력과는 관계없이 결이 같은 사람과 함께 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러나 오늘은 그런 결에 대한 얘기 말고 단순히 …
Read More »한주필칼럼 – 惜吝成屎(석인성시), 아끼지 말고 써라.
우리가 살아가면 흔히 겪는 갈등 중에 하나, 혹은 성격 풀이에 자주 사용되는 질문의 하나로, 식탁에 맛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이 있다면 무엇부터 먼저 먹겠는가? 물론 경쟁자가 있는가 없는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죠. 형제들끼리 모여서 먹는 식탁이라면 일단 맛있는 것부터 손이 …
Read More »한주필 칼럼 – 인공지능의 시대
늘 세상은 변한다고 생각해왔지만, 요즘은 그 변화의 규모가 너무나 방대하여 짐작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세상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다양하게 변화하는 세상을 경험한다는 것은 행운이긴 하지만 그 변화의 흐름이 너무 빨라서 눈으로 쫓아가는 것만으로도 숨이 차오릅니다. 최근에는 …
Read More »한주필 칼럼 – 메기효과( Catfish Effect)
메기효과라는 것을 아시나요? 노르웨이에서는 정어리를 많이 잡습니다. 정어리를 잡은 배에서 싱싱한 정어리를 항구까지 운반해 와야 제값을 받고 넘길 수 있는데 정어리는 잡혀서 배에 있는 수조에 갇히기만 하면 얼마 못 가서 바로 죽고 맙니다. 어부들은 고민이 많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정어리를 항구까지 …
Read More »한주필 칼럼- 시니어용 골프 스윙
가끔 골프 경기를 시청하다 보면 프로 선수들도 참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합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도 엉뚱한 샷을 해서 해저드에 빠지고 오비가 나곤 하는 것을 보면 골프는 정말 정복이 없는 운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골프가 가장 기복이 심한 운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잘 …
Read More »한주필 칼럼- 관계
얼마 전, 유튜브에서 <관계에도 유통기간이 있다>는 강의 영상을 봤습니다. 그 영상을 기반으로 제 생각을 좀 써봅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의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과 맺는 관계입니다. 무인도에 표류한 로빈슨 크로스의 삶이 아니라면 모든 사람은 어떤 형태로든지 수많은 관계를 맺고 …
Read More »한주필 칼럼 – 혀의 열매
죽고 사는 것은 혀에 달렸으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을 것이다. ( 잠언 18:21) 혀의 열매란 말의 대가를 의미하는 듯합니다. 말의 대가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 하는 성경 잠언에서 직설적으로 밝혔지만, 그전에 이미 창세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에덴동산에서 …
Read More »한주필 칼럼- 골프와 화해하기
30년을 넘게 사귄 골프는 생각만 해도 그리운 친구입니다. TV나 영상에서 만나면 반가운 모습이라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새록 새록 들지요. 생각난 김에 필드에서 데이트하기로 하고 약속을 정합니다. 전날 밤 데이트에 입고 갈 옷가지와 함께 하는 동안 마실 생수와 커피도 챙기고, …
Read More »한주필 칼럼 – 글을 쓰다가 골프채를 휘두르는 이유
한 주일을 분주하게 보내고 주말에 한가한 시간이 생기면 가끔 인생에 대한 생각이 스며듭니다. 좀 늦었죠. 젊은 시절에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문제를 거의 다 살고 나서야 이제 끄집어내는 것은 그만큼 제대로 살지 못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
Read More »한주필 칼럼 – 골프 친구
친구라는 존재는 우리 삶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사람입니다. 어쩌면 가족보다 심적으로는 더 가까울 수 있습니다. 가족과의 관계는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 친구는 자신의 선택이 들어갔다는 점에서 심정적으로 더 가까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설사 친구 관계가 끊어진다 해도 도덕적으로, 사회적으로 지탄 받을 …
Read More »한주필칼럼 – 골프와 바둑 그리고 인생
잡기에 능하다는 소리가 있지요. 이런저런 놀이를 잘한다는 의미인데 제가 좋아하는 바둑이나 골프를 잡기로 불러야 할지 잠시 망설여집니다. 잡기란 잡다한 놀이의 기술이나 재주를 의미합니다. 과연 바둑과 골프가 잡다한 놀이인가 하는 의문이 가는 것이죠. 만약 바둑을 잡기라 한다면 가장 흥분할 사람은 일본인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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