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2,Friday

창간 300호를 맞이하며

“역경 없는 성공은 존재하지 않는다.

11-1대양대합 400, 북극 수염고래 210, 한볼락 205, 바다성게 200, 갈라파고스 거북 170, 아프리카 바오밥(Baobab) 나무 1500~2000! (씬짜오 베트남)의 지령이 300호가 되었다는 말을 듣고 문득 내가 생각해낸 세계 최장수 동식물들의 나이다. 나이가 많다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으로 오래 살았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또한 모든 시간과 공간을 통해, 조화로운 삶을 살아왔다는 상징성이 있다. (씬짜오)의 나이가 300회가 되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신비함의 단면이고 지혜와 경륜의 발자취이며, 지금까지 쌓아온 깊은 “내공(Deep Smart)”의 징표이다. 지령 300호 달성을 먼저 축하 드린다.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씬짜오)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항상 지나간 것을 되새겨 반성하고, 올바른 방향을 지향하는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 왔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나이가 300이 되기 전에 이미 그 이름이 사라졌을 것이다. 그래서 지령 300호가 존재 이유를 갖는다. 300호까지 기록했다는 자체가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연결되는 상징성을 갖는다. 미래에도 우리 교민 사회를 위해 다양한 순기능적 기여를 하리라 믿는다. 교민 사회의 단결과 화합을 지향하며, 다양한 사회적 기능에 대한 채찍의 역할을 지속해야 한다. 21세기의 시대정신(Zeitgeist)인 “상생(相生,Win-Win)”의 실현을 위해 소외된 이웃을 돌보아야 하고, 매우 현실적인 차원에서 교민 생활의 편의와 권익을 증진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식의 창고요, 지혜의 근원으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이 있어야 할 것이다.

2011년 9월 주 호찌민 총영사로 부임했을 당시의 (씬짜오) 인터뷰 기사를 비롯하여, 재직기간 중 중요한 행사에 대한 기사를 모두 스크랩하여 간직하고 있다. 지금도 계속하여 모으고 있다. 이는, 단순히 지나간 기사를 축적한다는 차원을 떠나, 그 기사들을 통해 나 자신을 “절차탁마” 하는 밑거름으로 삼기 위함이다. 지난 5월초 둘째 아이 대학원 졸업식 참석을 위해 미국에 다녀왔다. 당연히, 그 곳에서 발행되는 교민 소식지를 구해서 읽어보았다. 물론, 교민들의 숫자가 우리보다 적은 곳이었지만, 그를 통해 (씬짜오)의 위상과 가치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

(씬짜오)를 읽어 온 기간이 통산 3년 8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아, 아직은 좋은 점들만 나에게 각인되고 부족한 점은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모자란 부분에 대한 관찰도 지속하려 한다. “애이지기악(愛而知其惡), 오이지기선(惡而知其善)” 이란 고사성어를 되새기면서…… 만약, 이제까지 지령 300호를 거쳐 오면서 어렵고 힘든 역경이 있었다면, “왕자불간(往者不諫)”, “Let bygones be bygones.” 라는 말들처럼, 이를 깨끗이 초월하여 새로운 지평을 향해 나아가면 될 것이다.
필자가 젊은 이들을 만날 때마다 들려주는 옛 성현들의 가르침으로 이 글을 끝맺고자 한다.

“No pain, no gain!”, “No cross, no crown!”, “No thorns, no thrones!”.
전 호찌민 총영사 오재학

“정론직필(正論直筆)의 명문지

11-2먼저 신짜오베트남의 창간 13주년과 300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신짜오베트남은 해외교민들의 생활정보 지침서로써 정론직필(正論直筆)의 한길로 걸어온 명문지기에 창간 13주년의 의미가 더욱 값지게 느껴집니다. 이는 해외라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발행인의 소신과 취재의 현장에서 수고하신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가 빚어낸 값진 결과물이라 생각합니다.

주지하듯 언론의 기능이란 사회의 파수꾼으로써 독자들의 알 권리는 물론 급변하는 정세에 따른 시사 정보 및 사회 문화적 가치들을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국외라는 현실을 감안할 때 교민들에게 민원을 비롯한 현지생활의 꼭 필요한 정보들은 때로 어두운 풍파 속의 등대와 같은 역할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베트남은 최근 교민 수의 급증으로 14만의 교민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의 통영, 세종시 등과 유사한 인구로써 각 제도적 장치와 더불어 언론은 더욱 그 역할과 기능이 중요해졌습니다.

이 같은 작금의 시대에 신짜오베트남은 격조 높은 논평과 생생한 현지 밀착형 기사들을 신속, 정확하게 전해오며 지난 10여 년 동안 교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왔습니다. 앞으로도 꾸밈없는 명쾌한 논조와 해박한 비판으로 중견언론의 역할을 다 해주기 바라며 특히, 교민사회의 화합을 아우르는 소통과 상생의 교량 역할로써 그 간의 위상을 굳건히 자리매김 해나가길 기대합니다.
끝으로 창간 13주년과 300호 발간을 거듭 축하하며 교민의 애정과 관심 속에서 신선한 저널리즘으로 거듭 성장해 나가길 기원합니다.
하노이 한인회장 고상구

“권세와 이익을 가까이 하지 않는 언론

11-3우선 (씬짜오베트남)의 300회 출간을 축하 드립니다.
오랫동안 별 큰 탈 없이 지금까지 출간되는 것을 보면 <씬짜오베트남>이 교민사회에서 얼마나 여러 방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지 증명이 되고 있다고 저는 생각 합니다.

경제인 단체의 장으로써 말씀 드린다면 모든 생산되는 제품은 주인을 담는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언론도 주인의 성품을 닮는다고 보면 씬짜오베트남도 한영민 주필을 닮았다고 해도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해서 그의 글을 보면 항상 정의롭고 바른 사회생활을 지향하는 쪽으로 글이 마무리 되는 것을 보고 글을 읽을 때마다 글도 잘 쓰시지만 시원함을 느끼곤 합니다. 글은 달콤하고 즐겁고 재미있는 글도 있지만, 몸과 마음을 그리고 사회를 건강하게 할 수 있는 글들이 많이 있다고 봅니다. 지속적으로 게재 해 주시고, 또 베트남과 세계경제 소식도 더욱 많이 알려 우리 경제인에게 도움을 많이 주셨으면 합니다.
300회를 출간이라는 숫자에 만족하지 말고 이런 시점을 기화로 그간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더욱 정진하여 앞으로도 교민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세계 최고의 교민잡지사로 거듭나시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옛 성현의 말씀을 인용하여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교민사회의 상급 언론사인 씬짜오베트남과 이와 비슷한 권세를 가진 분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씀 하나 전하고 글을 끝맺고자 합니다.

“권세, 명리, 사치 부귀를 가까이 하지 않으면 깨끗하며, 그런 걸 가까이 하고 있어도 물들지 않으면 더욱 깨끗하다. 권모 술수를 모르는 자는 고상하며 그걸 알고도 쓰지 않는 자는 더욱 고상하다”
코참회장 한동희

“베트남과 통하는 문을 열어놓은 씬짜오 베트남

11-4씬짜오 베트남 발간 통권 300호를 맞이하여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벌써 13년이란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베트남의 생생한 뉴스와 정보를 베트남 교민과 함께 나누며, 정보화 시대의 참된 의미를 살리고 교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오면서, 베트남 교민 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언론사로 위상을 정립했기에 그 기쁨과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하겠습니다.

“씬짜오 베트남”은 “향기 나는 잡지”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고, 베트남의 현안을 생생하게 소개하면서, 정보화의 선도적 역할과 우리 교민들의 활동상을 지면에 담아왔습니다. 객관적이고 충실한 시대의 증인으로서 오랜 시간 베트남 교민의 일상을 생생히 기록해 온 점에 대해 “씬짜오 베트남”의 한영민 사장을 비롯하여,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씬짜오 베트남”에서 베트남 세상과 통하는 문을 열어 놓은 것처럼, 대한 노인회 베트남 지부에서도 베트남 현지인들과의 유대를 긴밀히 하여 더욱 다양하고 실속 있는 베트남 사회봉사활동을 펼쳐 나가면서, 우리 베트남 교민들의 인권과 생존권 보장의 통로를 더욱 넓혀가고자 합니다.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베트남 교민사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씬짜오 베트남”은 베트남 교민들의 사랑 속에 잡지의 새로운 지평을 펼쳐가길 바라며, 어려운 현지 사정 속에서도 묵묵히 일 하시고 계신 한영민 사장을 비롯하여,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씬짜오 베트남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대한 노인회 베트남 지부 고문 차상덕

“교민들의 진실한 친구

11-5씬짜오 베트남 300회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호찌민에 도착해서 알 수 없던 여러 가지 정보를 주었던 진실한 친구 ‘씬짜오 베트남’ 덕분에 저도 힘차게 베트남 생활을 7년째 잘 해오고 있음에 감사 드립니다. 교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 잡지이며 유익한 베트남 생활 길라잡이 역할을 앞으로도 부탁 드리며, 300회를 인고하여 온 그 세월의 나이테를 십분 이용 하여 두려움 없고 진취적인 활동을 계속하여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씬짜오 베트남의 日進月步 하기를 기원하며
호찌민한인여성회 임원 일동 및 회장 이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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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생활의 진정한 가이드

11-6교민잡지 씬짜오 베트남의 300호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10여년의 세월동안 지속적으로 교민들의 길잡이 역할에 수고가 많았습니다.
제가 처음 베트남에 왔을 때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말없이 저를 도와준 씬짜오 베트남이어서 그 300회라는 숫자가 경이적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더욱 의미를 갖습니다.
이런 생각은 단지 저만의 느낌은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베트남 생활에서 답답한 것이 있으면 우선적으로 찾아보는 것이 씬짜오베트남이었습니다. 지금도 누군가 저에게 베트남에 대한 질문을 한다면 “씬짜오를 찾아봐” 라고 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렸습니다.

베트남의 교민사회는 어찌보면 한국에서의 지역사회와 비슷합니다.
한국의 지역사회에서는 서로 지연, 학연 그리고 서로의 이해 관계가 얽혀 설사 옳은 이야기라 할지라도 누구의 감정을 건드릴 소지가 있는 이야기는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걸 감수하고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다고 바른말을 했다가는 벼락을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그 벼락을 씬짜오 베트남이 수차례 맞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당시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도 씬짜오 베트남은 자신들의 기조를 유지하며 힘들게 정도를 지켜오는 것을 보아왔으니까요.
그리고 광고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유흥업소 광고와 카지노 광고를 배제시킨 씬짜오베트남의 결정은 대단한 용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세월을 보내며 300회 발간에 이른 이 시점에서 씬짜오베트남의 임직원들의 감회가 더욱 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300회 발간에 특별히 씬짜오 베트남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교민들의 눈과귀, 그리고 입이 되는 교민잡지로서의 역할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교민사회에서 교민들의 입장을 표현하고 전달 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바로 씬짜오 베트남과 같은 교민잡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드리는 제안인데 교민들의 억울한 사연을 하소연 할 수 있고 보다 나은 교민사회를 위한 제안이나 의견을 올릴 수 있는 신문고와 같은 공간을 만들어주시는 것은 어떨런지요. 논쟁이나 반복거리가 아닌 교민들의 사고를 집중시킬수 있는 그런 공간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건전하고 밝은 교민사회를 위해 열심히 고생하는 씬짜오베트남의 임직원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다시한번 300회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청룡라이온스 클럽 베트남지부 회장 김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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