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까지 교역액 700억불 달성 목표
▶ 지난 2년간의 부단한 협상 노력의 결실
윤상직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Vũ Huy Hoàng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은 지난 5일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hiệp định thương mại tự do)에 정식 서명했다.
당일 윤 장관은 “양국의 연간 교역규모가 1992년 국교 수립 이후 60배 이상 성장하며 2014년에 300억불을 넘었다. 지난 2년간의 지속적인 협상노력 끝에 이루어진 이번 한베FTA가 지난 2013년 두 나라 정상이 설정한 ‘2020년까지 교역액 700억불 달성’에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베트남 FTA는 한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를 확대해 베트남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고 양국 간 무역도 증가하는 등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형 FTA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필요한 국내 절차를 거쳐 조속히 FTA가 발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Hoàng 장관은 “앞으로 베트남 농수산물 수출이 급증하는 반면 한국의 섬유‧의류, 전자제품 원자재 등의 수출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양국의 교역증가로 베트남 근로자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한국 기업이 베트남의 에너지 인프라, 특히 발전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베트남 투자환경이 더욱 투명해짐으로써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국 투자기업들의 베트남 유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5/5, 연합뉴스, 베트남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