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조정
베트남 정유그룹 Petrolimex는 지난 5월 5일 밤 9시를 기해 휘발유 가격을 전격 인상했다. 공시가격에 의하면 인상 폭은 종류별로 리터당 1,950~1,990 동이며, 그 결과 호찌민시 각 지역 정유소에서는 일반 휘발유(xăng RON 92)가 리터당 평균 19,000동에, 중심가에서는 RON 95(고급 휘발유)가 20,000동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조처로 인해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 2011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조정되었으며(총 3,600동 인상), 특히 일반 정유 xăng RON 92의 경우 가장 많이 올랐다.
관계전문가들의 설명에 의하면 작년 7월의 경우 세계유가의 폭락으로 인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5,640동에서 15,670동으로 전격 인하된 바 있으며, 그 결과 국내에서는 여러달 동안 리터당 15,000~17,000동에 거래되었다. 하지만 이후 일반 휘발유(xăng RON 92)가 겔론당 80.89 USD로 13% 인상되는 등 세계정유 가격이 다시 오르기 시작함에 따라 올해 3월부터 국내 휘발유가도 동반 인상되었다. 그 결과 가장 많이 소비되는 xăng RON 92은 현재 리터당 19,236동, xăng E5 은 18,906동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베트남 재정부는 5월 2일부터 diezel유의 수입 관세를 기존 20%에서 12%로 내린 반면, 휘발유 xăng RON 92와 95는 기존 20%선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5월 1일부터 환경보존세가 리터당 1,000동에서 3,000동, 디젤유는 500동에서 1,500동 상향조정되었다.
5/5, 베트남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