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호 베트남, 아시안컵 예선 1차전서 라오스에 5-0 대승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라오스를 상대로 5점차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3차 예선을 산뜻하게 출발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6일 보도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25일 오후 7시30분(현지시간) 빈즈엉성(Binh Duong) 고더우스타디움(Go Dau Stadium)에서 치러진 아시안컵 3차 예선 F조 라오스와의 1차전을 5-0 으로 마무리했다.

아시안컵 본선을 향한 첫 무대에서 베트남(114위)은 피파 랭킹 186위의 약체 라오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한 응웬 반 비(Nguyen Van Vi)를 포함해 모두 4명의 선수가 골을 맛보며 잔치를 벌였다.

첫 골은 경기 시작 10분만에 나왔다. 11분 베트남 공격 상황에서 쩌우 응옥 꽝(Chau Ngoc Quang)은 동료 쯔엉 띠엔 안(Truong Tien Anh)이 라오스 페널티박스로 투입한 크로스를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가볍게 차넣으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어 44분 베트남의 코너킥 이후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져 나온 응웬 하이 롱(Nguyen Hai Long)의 슛을 비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 들어서도 베트남이 주도하는 ‘반코트’ 경기는 계속됐다. 50분 베트남의 비는 개인 역량으로 여러 수비수를 벗겨낸 뒤 골대 왼쪽으로 공을 침착하게 차넣으며 팀에 3번째 골을 선사했다. 63분 롱은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추가골을 기록했고, 후반 교체 투입된 응웬 꽝 하이(Nguyen Quang Hai)도 동료와의 깔끔한 연계를 통해 83분 마무리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김 감독은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김 감독은 지난해 5월 사령탑 부임뒤 15경기에서 10승2무3패를 거두는 등 인상적인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은 오는 6월10일 말레이시아와 3차예선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베트남은 라오스와 말레이시아, 네팔과 같은 조에 편성된 상태이다. 3차 예선은 팀당 홈·어웨이 2경기씩을 치러 조 1위를 차지한 한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인사이드비나 2025.03.26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Translate »
Copy Protected by Chetan's WP-Copyprotect.
Verified by MonsterInsigh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