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동남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안전한 국가로 평가

넘베오(Numbeo) 발표… 싱가포르·브루나이·태국 이어 안전지수 59.2점

베트남이 세계 최대 이용자 참여 데이터베이스 넘베오(Numbeo)의 최신 보고서에서 싱가포르, 브루나이, 태국에 이어 동남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안전한 국가로 선정됐다고 Vnexpress지가 26일 보도했다.

25일 넘베오 발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 세계 146개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주간 및 야간 보행 안전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살인, 강도, 성폭력 및 신체적 폭행, 괴롭힘, 재산 범죄 등의 보고를 기준으로 삼았다.

안전지수가 높은 국가는 매우 안전한 것으로 간주된다.

베트남의 안전지수는 100점 만점에 59.2점으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이웃 국가들보다 높았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77.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엄격한 법률과 낮은 범죄율로 알려진 이 도시국가는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여행지로 명성을 얻고 있다.

정치적 안정과 높은 안전 수준 덕분에 베트남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여행지가 됐다.

지난해 베트남은 1,760만 명의 외국인 방문객을 맞이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에 근접했다. 올해는 2,200만~2,3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 언론 매체들은 베트남을 솔로 여행자들에게 가장 안전한 장소 중 하나로 자주 평가해왔다.

전 세계적으로는 유럽에서 여섯 번째로 작은 국가인 안도라(Andorra)가 넘베오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로 선정됐으며, 베네수엘라(Venezuela)는 가장 위험한 국가로 평가됐다.

베트남 관광청 관계자는 “베트남은 전통적으로 범죄율이 낮고 관광객에 대한 환대가 문화적 전통”이라며 “안전한 여행지로서의 명성은 관광산업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사무소 관계자는 “베트남은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동남아 국가 중 하나로, 안전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다만 호찌민시 등 대도시에서는 소매치기 등 경범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Vnexpress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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