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반미 축제에 인파 몰려

개막 첫날 방문객 30% 증가… 150개 매장 참가

베트남 대표 먹거리 반미(banh mi) 축제가 21일 호찌민시 도심에서 개막해 수천 명의 방문객이 몰려들었다고 Vnexpress지가 22일 보도했다

호찌민시 1군(District 1) 레반땀(Le Van Tam) 공원에서 열린 제3회 반미 축제는 개막 한 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 이미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에는 150개 이상 매장이 참가해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규모다. 50년 역사의 전통 음식점부터 제빵 기술 업체까지 다양한 업체가 참여했다.

흐인호아(Huynh Hoa) 매장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공간이 확장돼 혼잡함이 줄었고, 개막일 고객이 40% 증가했다”며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인근 지방에서 온 방문객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곳 반미 가격은 7만3000동(약 3700원)이다.

1950년대 설립된 탕(Tang) 제과점 주인 탕치에우꽌(Tang Chieu Quan)은 “오후까지 500개 이상 판매해 추가 공급품을 가져와야 했다”며 “중국식 파테와 미트볼 샌드위치가 가장 인기”라고 전했다.

중국인 관광객 야팅 선(Yating Sun)은 “구운 고기부터 채식 옵션까지 각 종류마다 독특한 맛이 있다”며 축제의 다양성에 감탄했다.

많은 매장은 반미 판매와 함께 제빵 과정을 시연해 관심을 끌었다. ACB 부스는 현장에서 빵을 만들고 구워 방문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축제장에는 빵으로 만든 벤탄(Ben Thanh) 시장 모형과 다양한 모양의 예술 작품도 전시됐다. 오후 8시경 일부 인기 매장은 재료가 소진돼 영업을 중단했다.

1930년 설립된 바이호(Bay Ho)는 3대째 가업을 이어오며 원래 레시피를 보존하고 있다. 매장 관계자는 “첫날 손님이 예상을 훨씬 초과했다”고 말했다.

반미 축제는 23일 일요일 까지 열렸다.

 

Vnexpress 202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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