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3일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5 울트라(Galaxy S25 Ultra)’를 공개했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디자인을 전면 개편하고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기존 라운드형 측면 디자인을 버리고 평평한 프레임에 4개 모서리만 곡선 처리했다. 화면과 후면도 엣지 부분의 곡률을 줄여 평평하게 제작됐다. S펜은 여전히 내장됐다.
디스플레이는 6.9인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패널을 탑재했으며, QHD+ 해상도와 1~120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한다.
카메라는 전작과 동일하게 2억 화소 메인 카메라, 5천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3배와 5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1천만 화소와 5천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을 적용해 모든 초점 거리에서 더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원유아이(OneUI) 7을 기반으로 한 운영체제는 사용자별 맞춤형 AI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해 전원 버튼을 누르면 바로 활성화할 수 있으며, 검색 결과를 다른 앱으로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다.
성능도 개선됐다.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포 갤럭시’를 탑재했으며, 12GB RAM과 최대 1TB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증기 냉각 시스템은 전작 대비 1.4배 커졌고, 게이밍용 레이 트레이싱 성능은 40% 향상됐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과 같은 5,000mAh를 유지했으나, 3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새로운 프로세서 덕분에 배터리 수명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23일부터 2월 13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 가격은 256GB 모델이 340만원, 512GB 모델이 375만원, 1TB 모델이 448만원이다. 색상은 블루, 블랙, 실버, 티타늄 그레이 등 4가지다.
Vnexpress 2025.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