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개미 들어보셨나요?
스치기만 해도 치명적인 화상흉터 !
베트남 독충은 그 종류에 따라 대처하는 방식과 치료법도 약간씩 달라 공부가 필요하다. 독충에 쏘였을 때 보통은 가려움증과 불쾌감을 느끼는 가벼운 증상을 겪게 된다. 하지만 심각한 경우 발열과 두통 등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이처럼 열대지방 베트남 독충은 워낙 치명적이기 때문에 물리거나 쏘이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낑바코앙 Kiến ba khoang
치명적인 상처를 남기는 화상개미
빨간바탕에 검은 무늬가 있는데 (몸 길이 0.7 ~ 25mm) 얼핏 보면 개미처럼 생겼다. 가슴과 배가 빨갛고, 머리와 조그만 날개는 광택이 나는 청록색으로, 우기철 강물이 범람할 때 자주 관찰된다. 이들은 주로 포식성 곤충으로, 페델린(pederin)이라는 독소를 분비하여 피부에 심한 습포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때문에 흔히 화상벌레라 부른다. 베트남 북부와 중부에 살고 남쪽엔 거의 없었으나, 차츰 남쪽으로도 많이 보이고 있다.
증상 꼬리에서 산성용액 (독소 pederin -C24H43O9N, 코브라 독의 15배) 을 흘리고 다녀서, 피부에 닿자마자 산화 (홍반성 수포성 접촉 피부염)가 일어난다. 사람에 따라 그냥 여드름 정도의 상처 부위로 끝나는 사람이 있고 물집이 잡히거나 심하면 크게 번져서(피부궤양) 피부가 죄다 벗겨지는 사람도 있다. 특히 얼굴에 물리면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크고, 심지어 눈에 들어가면 실명에 이르는 등, 시기를 놓치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화상개미를 피부표면에서 죽이거나 터트릴 경우, 더 심각한 피부 문제가 생기니, 털어서 떨어뜨려야 한다.
치료법 치료부위를 소금물, 일반 물, yaris 용액 순으로 씻고, 살균을 위해 xanh methylen, milian, castellani 등을 발라준다. 이밖에 가려움증을 멈추려면 chlopheniramin, hydroxyzine, promethazin 등 항히스타민제를 상용한다. 역시 가장 좋은 방법은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듣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낑르어 Kiến lửa
평범한 듯 하지만 피부 궤양을 일으키는 불개미
전 세계에서 현재 파악된 개미가 모두 1만여 종, 베트남에도 수백여종의 개미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날카로운 집게 입을 가진 불개미가 가장 골칫거리다. 원산지는 열대 지방인 아프리카, 당분이 섞인 것을 좋아하며 사람을 물어서 알레르기성 피부병을 일으킨다. 원래 열대산 개미라 개미들의 생활 방법이 임신한 여왕개미를 가지고 분가해서 자란다.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있는 아파트의 경우 개미에게도 최적의 생존환경이다. 특히 열대지방 베트남은 환경이 따뜻해서 살기에 좋으니까 과자 부스러기처럼 먹을 것만 있으면 불개미떼가 극성을 부린다.
피해 & 증상 불개미는 인간과 자연에 엄청난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철새들은 불개미의 끊임없는 공격에 시달리고 있으며 불개미는 옥수수와 감자 등 농작물에 달라붙어 성장을 정지시키고 열매나 씨앗을 갉아먹어 농민들을 애태운다. 불개미는 벌처럼 한 번만 침을 사용하는 게 아니라 몇 번이고 쏠 수 있다. 이밖에 도롯가에 있는 교통신호등은 물론 각종 전기 전자제품 속에 불개미들이 끼어들어 가서 부속품을 망가뜨리기도 한다.
생김새는 마치 집에서 주로 보는 일반개미이지만 독소가 강하여 모기에 물린 것처럼 따끔거려 약을 발라도 쉽게 낫지 않는다. 불개미에 물리면 그 즉시 독소가 주입되어 화끈거리고 아프며, 상처에 피가 맺힐 수도 있다. 면역체계에 따라 일시현기증, 호흡곤란, 어지럼증 증상을 동반하여 쓰러지는 경우도 있으며, 각자의 피부 차이가 있지만 피부궤양까지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치료법 비눗물로 부드럽게 씻어낸 후 10여분 간 얼음찜질을 한다. 단,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물집이 생겨도 그대로 놔두는 것이 안전하다.
보씻 훗 마우 Bọ xít hút máu
의사들을 긴장시키는 흡혈노린재
학명이 Reduviidae이다. 길이 1~3.5cm로, 샤가스병을 옮기는 흡혈노린재는 키싱버그(kissing bug)라고도 불리는데 특이하게 입술이나 눈꺼풀을 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노린재라는 이름은 방어물질인 고약한 노린내를 피우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이다. 이들의 주둥이는 빠는 형태라서 특이하게도 곤충이 아닌 사람이나 가축 같은 포유류의 피를 빠는데, 밤에 자는 사람한테 들러붙어서 드릴로 피부를 째고 피를 흡입한다. 또한 모기처럼 사람의 체온과 이산화탄소 배출 같은 여러 단서를 이용해 먹이를 찾는다.
증상 흡혈노린재가 흡혈하면서 그 자리에 대변을 배설하게 되는데, 이때 충체도 함께 배출되어 사람의 피부로 옮겨간다. 또한 이 흡혈노린재가 흡혈한 피부가 가려워 그 부위를 긁으면 손상된 피부를 통해 원충이 침입한다. 샤가스병의 잠복기는 1~2주인데 어떤 환자들은 나이가 너무 어려 흡혈빈대에 물린 것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대부분 흡혈빈대에 물리는 것은 어린이가 잠든 밤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고열, 몸살, 식욕부진, 두통 등 가벼운 증상들을 보이고, 부정맥, 저혈압, 빈맥 등 심장의 이상 증상이 일어난다.
치료법 응급처치, 평소 청결을 생활화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
피레스로이드(pyrethroid)계 살충제인 Fendona 10SC 등의 약품을 뿌려둔다. 흡혈노린재에 물리면 먼저 찬물에 씻어내야 한다. 물린 자리에 얼음을 문질러 주는 것이 좋다. 그래도 이상 현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바로 찾아야 한다.
모든 개미 퇴치법으로는 딱히 이렇다 할 것이 없다. 현재로서는 개미가 다니는 길과 개미집을 찾아 살충제를 치고, 개미가 모일 수 없도록 청소를 자주 하고 음식물을 밀봉해서 보관하는 등 주위를 청결하게 하는 방법이 베트남에서는 최선이다. 또한 집안에 아이들과 노약자들이 있을 경우 전문 방역업체에게 문의하는 것이 지름길이다.
*다이남방역 093 815 5000, 08. 3948 5477
각 가정에 화상개미에 대비하여 소독제, 연고 등의 상비약을 준비하길 권한다.
· 가려움증 : 1. Promethazine (음용) 2. Atarax Hydroxyzine 3. Promethazin (연고)
· 살충제 : 4. BAYER Regent energy 5. Icon 10 wp 6. Fendona
· 살균소독제 :7. Xanh methyl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