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베트남 노선 취항 10년을 맞았다. 제주항공은 연말 여행성수기를 맞아 베트남 노선을 포함해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8일 보도했다.
이날 제주항공에 따르면, 회원대상 특가 프로모션은 베트남 노선 등 국제선 52개와 국내선 7개 노선에 오는 24일까지 실시된다. 항공권은 편도 총액 최저 8만800원부터 판매되며, 탑승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3월29일까지다.
제주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가장 먼저 베트남 노선에 취항, 현재 하노이•다낭•냐짱•푸꾸옥•달랏 등 5개 도시 6개 노선에 주 56회 운항하며 다양한 선택지 제공으로 이용여객을 크게 늘려가고 있다. 올들어 11월까지 제주항공의 베트남 노선 여객은 85만52303명으로 전년동기대비 79.9% 급증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4년 12월 인천-하노이 노선 취항으로 국내 LLC중 최초로 베트남 노선 운항을 시작했으며, 이후 다낭•냐짱•호찌민•푸꾸옥•달랏 등으로 노선을 확대했다. 현재 운항노선은 인천-하노이/다낭/냐짱/푸꾸옥/달랏과 부산-다냥 등 5개도시 6개 노선이다.
제주항공은 이같은 다양한 노선 운항으로 한국-베트남 노선 여객수요 확대에도 기여했다. 양국 노선은 제주항공 취항이후 2019년까지 연평균 29.3%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2~3년간 주춤했으나 올들어 11월까지 여객수는 969만8678명(국토부 항공정보포털 통계)으로 10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한편 베트남은 지난 10월 한국관광공사의 ‘2024년 2분기 국민여행조사’에서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에서 베트남이 19.5%로 일본(42.1%)에 이어 2위를 기록할만큼 베트남 여행이 인기를 끌고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합리적인 운임을 바탕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며 베트남 여행시장에 변화를 선도해왔다”며 “중•단거리 노선 다변화로 다양한 노선에서 경쟁을 주도하며 새로운 항공여행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12.18